도톰한 육질이 일품인 ‘고창민물장어’

가격은 반, 맛은 두 배 민물장어 드시러 오세요

영양 가득 장어탕 원기 회복에 그만!

지역내일 2013-04-05

단백질과 지방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스테미너에 도움이 된다는 장어는 혈전을 예방하여 동맥경화증을 막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세포 재생에 좋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체력이 중요한 수험생, 피부에 관심 많은 젊은이들까지도 눈을 돌리게 할 보양식임이 틀림없다.
“몸에 좋은 줄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라고 생각한다면 단계동 정부종합청사 뒤편 구)낭띠타운에 자리 잡은 고창민물장어(대표 정희경)를 찾아가 보자.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누구나 편하게 장어맛을 즐길 수 있게 문턱을 낮춰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셀프서비스로 장어를 반값에?
장어는 특유의 흙냄새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찾지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보통 음식점에서 1㎏당 7만원이 넘으니 서민들이 즐겨 먹기 어렵다. 하지만 고창민물 장어에서는 1㎏에 3만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한다.
고창민물장어 김정자 주방실장은 “장어를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셀프서비스로 바꿨다. 다른 곳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 확실한 차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다른 곳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한 이유를 밝혔다. 고창민물장어는 처음 상차림을 제외하면 장어를 숯불에 굽는 일부터 밑반찬이 떨어지면 가져오는 것까지 모든 것을 손님이 직접 해야 한다. 그런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닐 만큼 맛도 좋을 뿐더러 반값의 유혹은 더 크다. 


●최고의 재료만 엄선하여
싱싱하고 좋은 국산재료만 골라 하나로마트 직판장에서 장을 본다는 정희경 대표는 “장어가 싸다고 해서 다른 음식점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거나 장어의 산지를 속이는 일은 없다.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국산 100%가 아닐 경우 1억을 보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장어의 단가가 비싸 좀 더 풍성한 상차림을 하기 어려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삭하게 튀긴 장어뼈, 부추 겉절이, 쌈 무, 장아찌 등 장어의 풍미를 더해줄 곁 음식들로 정갈하게 차려진 상을 보니 식욕이 절로 돋는다. 장어가 나오기 전에 두 세 접시를 먹을 만큼 고소하고 맛있는 장어뼈는 칼슘 덩어리다.
김정자 주방실장은 “장어는 생강, 마늘, 부추와 궁합이 잘 맞지만 김, 생강과 함께 싸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숯불에 김을 살짝 구워서 먹으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장어는 금방 잡아서 내는 것보다 30분 정도 먼저 손질해 두었다가 먹는 것이 더 쫄깃하고 맛도 좋다”며 그동안의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를 밝혔다.


●장어와 시래기의 만남
고창장어의 또 다른 자랑은 장어뼈와 내장, 한약재 등을 넣고 푹 고은 육수에 갖가지 재료와 장어를 갈아 넣어 끓인 장어탕이다. 영양을 듬뿍 담은 육수에 된장과 콩가루, 들깨가루를 넣어 냄새를 없애고 몸에 좋은 시래기를 넉넉히 넣었다.
다른 보양식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장어탕. 추워도 너무 추웠던 겨울 움츠렸던 몸을 확 펴줄 봄맞이 할 음식으로, 환절기에 적응하느라 부족해진 비타민 보충과 기온차로 지독한 감기를 앓느라 체력이 떨어진 이들의 원기를 찾게 해줄 보양탕으로 추천할 만하다. 콜라겐 성분 때문에 걸쭉하고 진해 대부분 국물 한방을 남기지 않고 비운다는 주방실장의 말대로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담긴 장어탕이 채 식기도 전에 바닥을 드러냈다.
확장 이전 기념행사로 영양 가득한 장어탕을 8천원에서 6천원으로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고창민물장어에서는 한약재와 장어를 넣고 달인 장어 엑기스도 판매한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도 그만이고 100석 규모의 시설을 완비하여 각종 소모임이나 회식까지도 충분한 공간이다.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상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약 문의: 766-4443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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