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오래 함께 하려면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병원도 동물들에게 꼭 맞는 전문 진료체제와 첨단 장비, 그리고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아관리, 중성화수술, 음식, 세 가지를 지켜라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금산 헤르쯔 동물병원은 내과·외과·피부과·안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고 애완견과 고양이 뿐 아니라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이구아나, 애완조류 등 특별한 애완동물들의 치료도 맡고 있는 우리 지역 최대 규모의 동물 병원이다.
특히, 이 병원은 호흡 마취, 디지털 방사선, 초음파 기기 등 첨단장비가 갖춰져 있고 슬개골 탈구, 자국축농증, 난소종양, 유선종양 같은 고난이도 수술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여 ‘실력 있는 동물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24시간 응급 센터를 운영하여 한밤중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전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애완동물 주인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병원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식 같은 내 동물들이 나와함께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클 것이다. 금산 헤르쯔 동물병원의 박상준 원장은 이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세 가지만 잘 지키면 동물들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그 첫 번째는 올바른 치아 관리이다. 치아 한 개에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면서 세균이 잇몸을 통해 혈액을 타고 돌며 신부전, 간부전, 심장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 년에 1번 정도 치아 스케일링을 해주면서 평소 칫솔질도 잘 해줘야 건강할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치아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10살을 넘어가면서 대부분 몸에 이상이 온다고 보면 된다”며 “치아의 건강은 애완견의 모든 건강과 통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중성화 수술이다. 얼마 전에도 유선에 작은 종양을 무심코 지나쳤다가 암으로 발전돼 고생하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케이스가 있었다고 한다. 중성화 수술은 노후에 생길 수 있는 생식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성호르몬이 계속 축적되어 피부가 검어지거나 항문, 꼬리 주위에 종양이 생기는 질병이 생겨 암컷은 난소, 자궁, 유선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컷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법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방을 목적으로 수술 받는 경우는 고작 10%에 불과할 정도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암컷은 태어난 지 10개월 전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 수컷은 5~6개월 때에 해주면 적당하다.
세 번째는 올바른 음식 섭취이다. “간혹 애완견들을 너무 많이 사랑하셔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개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사람과 똑같이 섭생의 결과로 아토피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개에게 맞는 사료 외에는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박 원장은 “이 세 가지만 기본적으로 잘 지켜도 애완견들의 수명이 10년에서 15년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미용 할 경우에는 무료 기본검진 받을 수 있어
금산 헤르쯔 동물병원의 애견 호텔, 애견 미용을 이용하는 이들도 많다. 홈페이지에는 보호자들이 입원실을 인터넷으로 확인해 볼 수 있게 동영상 코너도 마련하고 있고, 미용 전후의 사진도 올리는 코너가 있어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특히 미용을 할 경우에는 귀, 눈, 치아, 피부, 체온, 맥박을 체크해주는 무료검진도 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크다.
요즘은 야외활동이 많아서 꽃가루로 생기는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애완견들의 방문이 잦다고 한다. 혹시 애완견이 눈 주위나, 귓속, 발가락 사이를 자꾸 긁을 때는 원인을 제거해 주고, 그래도 완화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아 약을 먹이라고 한다. 아파도 말 못하는 동물이기에 자주 체크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준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79-2 현대프라자 1층
문의 031-712-279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