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개발규제 완화 최소화 그칠 듯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 용역 … 완주 요청지역 대부분 제외 논란 일 듯
지역내일
2013-04-26
(수정 2013-04-26 오후 5:37:36)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가 최소화 될 전망이다. 전주 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사업으로 대규모 규제완화를 요구했던 완주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근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규제완화 우선지역으로 전주·완주 통합청사 주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권 그린벨트는 지난 2003년 해제된 이후에도 생산 보전녹지로 대부분이 묶여 개발이 제한돼 왔다.
지난해 4월 행정통합 합의문을 작성한 완주군은 225.4㎢에 이르는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를 상생사업으로 제시, 전북도가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의 송천·전미동, 장동 일대와 완주군 이서, 용진, 소양면 지역이 대상이 됐다. 완주군은 특히 용진면 통합청사 주변과 용진 레이크힐 골프장 예정부지, 구이저수지 주변, 상관면 북측, 명덕리 인근 등을 규제 완화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용역을 수행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완주군이 요청한 지역 가운데 통합청사 주변지역만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송천·전미동 지역은 군부대 이전사업과 맞물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고, 장동 일대는 혁신도시에 포함돼 개발 중이다. 완주군 지역은 상당수가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류지역이고, 개발여건이 여의치 않아 시가화 용도로 변경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주거시설의 경우 이미 개발중인 혁신도시를 통해 가능하고, 산업단지는 기존 단지의 분양을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진 골프장 예정부지와 명덕지구 등은 개발 후보지에서 제척하고 구이 저수지와 상관면 지역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도는 이달 말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등에 규제완화를 건의할 방침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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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규제완화 우선지역으로 전주·완주 통합청사 주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권 그린벨트는 지난 2003년 해제된 이후에도 생산 보전녹지로 대부분이 묶여 개발이 제한돼 왔다.
지난해 4월 행정통합 합의문을 작성한 완주군은 225.4㎢에 이르는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를 상생사업으로 제시, 전북도가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의 송천·전미동, 장동 일대와 완주군 이서, 용진, 소양면 지역이 대상이 됐다. 완주군은 특히 용진면 통합청사 주변과 용진 레이크힐 골프장 예정부지, 구이저수지 주변, 상관면 북측, 명덕리 인근 등을 규제 완화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용역을 수행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완주군이 요청한 지역 가운데 통합청사 주변지역만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송천·전미동 지역은 군부대 이전사업과 맞물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고, 장동 일대는 혁신도시에 포함돼 개발 중이다. 완주군 지역은 상당수가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류지역이고, 개발여건이 여의치 않아 시가화 용도로 변경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주거시설의 경우 이미 개발중인 혁신도시를 통해 가능하고, 산업단지는 기존 단지의 분양을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진 골프장 예정부지와 명덕지구 등은 개발 후보지에서 제척하고 구이 저수지와 상관면 지역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도는 이달 말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등에 규제완화를 건의할 방침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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