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 ‘로맨스의 왕자’, ‘우리시대의 베토벤’ 등 많은 애칭을 가진 리처드 클레이더만이 30여년의 감성적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내한공연 때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한국 가수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던 그가 오는 4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현악 앙상블과 함께 한국 팬들의 마음을 또다시 사로잡을 예정이다.
1976년 폴 드 세느비유가 자신의 딸 아드린느를 위해 작곡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당시 23세였던 리처드 클레이더만이 오디션을 거쳐 쟁쟁한 연주자들을 제치고 연주하게 되었다. 그의 싱글앨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38개국에서 약 2천 2백만 장이 팔렸고, 그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클래식과 팝의 결합을 통해 ‘뉴 로맨틱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는 약 9천만장의 앨범 판매와 267개의 골드디스크, 70개의 플래티넘 디스크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낭만적이면서도 고전적인 품위가 넘치는 연주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오래도록 가슴 속에 간직된다. 30여년의 연주와 창작 활동으로 그의 음악성은 더욱 깊어져 매년 프랑스 외의 나라에서 250일 동안 200번 이상의 공연을 할 정도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그의 연주가 누구에게나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따뜻하고 매끄러운 연주기법과 함께 세련된 무대 매너로 청중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문의 (02)3463-24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