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원주 공원 이야기

지역내일 2013-04-25 (수정 2013-04-25 오후 4:50:44)

봄이다. 실내에만 있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내밀며 밖으로 나가자고 보채면 어디로 갈까 하는 부모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어른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공원을 소개한다. 햇살이 따듯한 날을 골라 기왕이면 엄마 표 도시락을 마련하자. 아이들의 마음속에 두고두고 새겨질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온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공간 단관근린공원











관설동 현진5차 아파트 앞쪽에 위치한 단관근린공원은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원이다. 넓은 잔디 축구장을 중심으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트랙과 그 주위로 배드민턴, 족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해 있는 산에 마련된 산책 코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르기에 적당하다. 산책로 입구에는 각종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다.








공간에 비해 주차장이 약간 좁지만 주말에는 도로변에 주차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는 운동하는 공간과 별개로 아이들과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도시락을 먹거나 작은 행사를 하기 좋다. 화장실은 주차장 반대쪽에 있어 다소 멀다. 매점이 있어 미처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소 : 원주시 관설동 1751-3








 조용하고 아늑한 박건호근린공원




















무실동 만대초등학교 입구 왼쪽에 위치한 박건호근린공원.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들어가 구석구석 살펴보니 꽤 널찍하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늘이 될 만한 나무가 많지 않지만 곳곳에 조형물이 있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책코스를 지나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아이들이 자전거나 인라인을 탈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특이한 점은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운동하는 공간에서는 도로가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 작은 습지가 있고 갈대도 있어 완연한 봄이 되면 작은 곤충이나 식물 관찰도 가능하다.








주소 : 원주시 무실동 1761-1








 






 도심 속 작은 정원 청곡근린공원


















단계동 주공아파트 상가 뒤편에 새로 조성된 작은 공원이 청곡근린공원이다. 나무를 옮겨 심는 막바지 작업을 하는 중 찾아간 공원은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인적이 없었다. 아파트와 택지 중간에 있어 외식을 한 후 부른 배를 진정시킬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숲이 우거지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산책로는 오솔길을 연상케 하고 심어진 식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작은 푯말이 붙어있다. 잘 꾸며진 정원을 걷는 듯하다. 공원 규모에 비해 큰 화장실이 있고, 공원 한쪽에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 경기장이 마련돼 있다. 상가들이 워낙 인접해 있어 공원 매점이 따로 필요 없어 보였다.






주소 : 원주시 단계동 1097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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