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렘플린
“놀고 싶다고 해서 다니던 학원도 그만뒀더니 놀이터에 나가도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오히려 짜증을 내요. 얘들이 다 어디에 있는거죠?” 명륜동에 사는 한 주부의 말이다.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다. 친구와 놀고 싶으면 학원에 다녀야 하는 게 어느새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요즘이다. 봄엔 바람이 불어서,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 ‘점프 팡팡(대표 김지현)’으로 아이들이 모이고 있다. 잠깐 짬이 나는 시간 30분~, 엄마의 볼일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서너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유아 전용 트렘플린
●안전과 청결은 기본
‘점프팡팡’은 기존의 실내 놀이터 개념과 실외에서 운영하는 일명 콩콩이장을 합쳐놓은 형태다. 거기에 안정성을 더하고 탄성이 강화된 미국식 트램폴린으로 재미를 배가했다. 미국 안전검사 기준을 통과하고 국내 특허 출원 중인 트램폴린을 리포터가 직접 경험해 보니 기존에 타던 트램폴린 보다 다리에 부담이 없고 부드럽게 튀어 오른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서 불이 꺼지고 노래방 같은 분위기가 되는 것도 아이들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CCTV를 설치해 놓아 아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주머니에 있는 물건이 떨어졌을 때 바로 방송을 통해 안내하니 아이들 간의 다툼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뛸 때 발생하는 먼지와 땀 냄새 등을 공기청정기로 원천봉쇄한다.
김지현 대표는 “바닥에 먼지가 많이 생겨서 자주 트램폴린 밑바닥으로 들어가 먼지를 제거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안전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누구나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은 같지 않겠느냐”고 말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쓰는 세심함을 느끼게 했다.
파티름
●키 크기,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
트렘폴린은 성장판을 자극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데도 좋은 운동이다. 운동도 목적을 가지고 하면 지루하고 힘들기 마련.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다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어떤 고등학생은 매일 온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해서인지 살이 빠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은 덤블링을 하기도 하며 열량을 많이 소모한다”며 폭넓게 사랑받고 있음을 자랑했다.
곳곳에 안전장치가 되어 있긴 하지만 점프팡팡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어린이상해보험도 가입해 놓았다. 무엇보다 고객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체활동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제격
보육을 위한 국가 지원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작은 가정 보육 어린이집부터 대규모 유치원까지 보육 시설에 다니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어린아이들일수록 신체 활동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점프팡팡은 다칠 염려 없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다. 혹시 덩치가 큰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유아들만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엄마 아빠의 걱정을 덜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부 실외수업 공간으로 적당한 점프팡팡은 오전에는 미리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소모임이나 생일파티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파티룸이 있어 1시간에 1만원에 이용가능하다. 필요한 음식이나 음료를 직접 가져오거나 배달도 가능하다. 간단한 다과모임이라면 점프팡팡의 스넥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와 음료, 슬러시, 컵라면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점프팡팡은 회원카드를 발급하여 마일리지도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30분 2천원, 1시간 3천원, 1일 자유이용권은 6천원이다. 단 공휴일과 주말은 자유이용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놀 곳이 마땅치 않은 아이들에게 점프팡팡은 놀랄 만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예약 문의 766-4154, 010-2281-4154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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