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은 겨울동안 움츠러들었던 신체가 따뜻해진 기온 때문에 활발해진 신진대사에 적응하느라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난 오후에 나른하고 졸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실내에서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춘곤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과 스트레칭, 걷기, 10분 정도의 낮잠을 청하는 등 간단한 생활 습관 실천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냉이의 변신은 무죄
봄에는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결핍되기 쉽다. 이때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 바나나, 레몬을 먹으면 비타민 섭취에 좋다.
겨울 동안 땅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냉이와 달래, 쑥 등은 특히 춘곤증에 도움이 된다. 독특한 향으로 인기 있는 냉이는 야채 중에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에 좋다. 올 봄 평범한 된장찌개, 냉이무침을 벗어나 과감하게 새로운 조리법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살려보자.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냉이 요리법을 소개한다.
●아이들 체력 지킴이 냉이 탕수육
재료 : 냉이 100g 돼지고기 200g , 당근 20g, 양파 반 개, 홍고추, 튀김가루
고기양념 : 소금 약간, 후춧가루, 녹말 4큰술, 달걀 반개, 생강즙 1큰술
소스 : 물 1컵 반,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소금 약간, 맛술 1큰술, 녹말 4큰술
만들기
1 냉이는 깨끗하게 다듬어 일정한 크기로 썬다.
2 당근과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찬물에 헹궈 씨를 뺀다.
3 돼지고기는 손가락 크기로 썰어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양념된 돼지고기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묻혀 반죽하고 냉이에 마른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5 냉이와 돼지고기를 바싹 튀긴다.
6 프라이팬에 홍고추, 당근, 양파를 볶다가 소스(간장, 설탕, 식초, 맛술, 물)를 분량대로 넣고 끓인다.
7 튀긴 고기와 냉이를 소스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 향이 좋은 건강밥, 냉이냄비밥
재료 : 쌀 1.5컵, 물 1.5컵, 냉이 한 줌 반, 조각 다시마, 표고버섯 2장
달래간장: 달래 조금, 간장 5스푼, 고춧가루 1.5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3, 깨 1, 참기름 1
만들기
1 냉이밥에 사용할 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간 불린다.
2 쌀을 불리는 동안 화사한 색감을 살릴 당근을 잘게 다진다.
3 표고버섯도 당근 모양으로 비슷하게 깍뚝 썰어 준비한다.
4 냉이는 꼼꼼하게 씻어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꼭 짜서 송송 썰어 준비하고 냉이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한 쪽에 둔다.
5 밑이 두꺼운 냄비에 불린 쌀, 조각 다시마, 조각 표고버섯을 넣고 냉이 데쳐낸 물 1.5컵을 넣어 끓여 준다.
6 물이 바글 바글 끓으면 다진 당근을 넣은 뒤 약한 불로 낮춰 뚜껑을 덮어 20분간 뜸을 들인다.
7 분량대로 섞은 달래간장 재료를 모두 넣어 간장을 만든다.
8 뜸이 든 밥 위에 데쳐 썰어 놓은 냉이를 골고루 섞어주면 냉이냄비밥 완성이다.
●한입에 쏙 달걀냉이 새우 오믈렛
재료 : 달걀 3개, 냉이 약간, 칵테일 새우 7마리, 식용유, 달걀 밑간에 쓰일 맛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냉이와 새우는 너무 잘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달걀을 풀고 밑간을 넣은 뒤에 냉이와 새우를 넣고 버무린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재료를 부어서 센 불에서 익을 때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약불에서 익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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