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역의 경우 대부분 A형을 선택하게 될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출제 범위가 줄어들어 심화학습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에 반해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B형의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Ⅰ?Ⅱ까지 모두 학습해야 한다. 수학 영역의 경우 기존 수리 가/나형 체제와 변화가 없으며 영어 영역의 경우 인문, 자연계열 학생 대부분이 B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열에 따른 불리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시험 시간의 변동은 없지만, 출제 문항수가 5문항씩 줄어든다. 또 문제 난이도 유지를 위해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지문의 난이도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국어의 경우 모든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생각했던 듣기 문항이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어는 작년에 비해 난이도가 가장 크게 증가한다. 특히 국어 A형을 선택하는 자연계열보다 B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수능 체감 난이도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듣기 출제 비중이 50%로 늘어나고, 듣기 문제에서 1개를 들려주고 2개의 질문을 하는 세트형 문제도 출제된다.
수시 선발 비중 증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의 66.2%인 25만1220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33.8%인 12만8294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일부 특기자 전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또 중복 합격자가 나오기 때문에 수시 이월 인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작년의 경우 수시 6회 지원 제한으로 추가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서울권 주요대학의 수시 이월비율은 22.1%였다.
주요 대학의 경우 수시 45%, 정시 55%의 비율로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내신 중심의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연세대는 창의인재, IT명품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이외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과 내신 중심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고려대도 마찬가지로 국제인재특별전형, 과학인재특별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이외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할 경우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기본 전략이 필요하다.
프린시피아 학원
강 석 원장
5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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