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S&T모티브, 총기 수출
파푸아뉴기니·멕시코 … K2 칼빈·K1A 기관단총·K4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생산업체인 부산 향토기업 S&T모티브가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모티브는 K2 소총의 신형 모델인 `K2 칼빈(K2C·사진 위) 소총과 K1A 기관단총 등 모두 300정을 파푸아뉴기니 경찰청에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2일에는 K4(아래) 고속유탄기관총 40정을 멕시코 해군성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S&T모티브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K2C 소총을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말라위 등에 수출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K2C 소총은 K2 소총의 성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키며 군의 작전 운용성을 높인 신형모델로 시가전 및 대테러전 등 근접 전투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K4 고속유탄기관총은 40㎜ 유탄을 사용하며 유효사거리 1천500m로 원거리 적의 밀집부대, 화기진지, 장갑차 등을 제압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S&T모티브는 2011년부터 멕시코에 K4 고속유탄기관총을 수출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S&T모티브 특수영업팀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K2C 소총은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K2 소총, K3 기관총, K4 고속유탄기관총 등 기존 화기들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는 주력 제품"이라며 "대한민국의 첨단 방위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증대 뿐만 아니라 국부창출, 국위선양, 부산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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