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 처짐 등이 나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젊게 살고 싶은 열풍 또한 뜨겁다. 깊게 패인 주름은 노안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지나치게 꺼진 볼은 날카로워 보여 첫 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건강한 인상, 아름다운 얼굴은 자기관리의 성공으로 인식된다. 외과적 수술이라는 부담과 긴 회복기간,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대안으로 쁘띠성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쁘띠성형은 절개나 회복기간, 고가의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외모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수술부담 NO, 시술 후 바로 일상 복귀 가능

쁘띠성형이란 수술방식, 즉 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방식을 이용한 성형을 말한다.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점심시간에 간단히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많이 시행하는 성형시술법이다. 성형을 하고 싶지만 성형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회복기간이 걱정된다면 필러나 보톡스, 실리프팅, 고주파 시술과 같은 쁘띠성형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쁘띠성형은 수술적 방법이 아니기에 시술 후 효과가 수술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0~40대 적응증 가장 좋아

쁘띠성형은 주름이 깊게 빼인 경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피부탄력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거나 옅은 주름으로 고민한다면 쁘띠성형을 권한다. 최근에는 취업을 준비하거나 결혼을 앞둔 여성 등 젊은 층도 시술하는 경우가 흔하다. 노화를 늦춤으로써 오랜 기간 동안 얼굴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주름은 펴고, 볼륨은 채우고! 보톡스와 필러 시술

많이 시행되는 쁘띠성형에는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고주파시술이 있다. 보톡스는 미간이나 눈가, 이마와 같은 표정주름을 개선하고, 과도한 턱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 턱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발달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어 매끄러운 다리 라인을 만드는데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필러는 피부 속에 주입하여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로, 깊은 주름을 메꾸거나 낮은 콧대를 오똑하게 만들때, 눈 밑 애교살 혹은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데 좋다. 코필러는, 낮은 코 뿐만 아니라 휜 코나 매부리 코와 같이 콧등이 울퉁불퉁한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미세 교정이 가능하며, 시술 직 후 높아진 콧대를 확인할 수 있다.

탄력은 높이고, 볼륨은 유지하고! 실리프팅과 고주파시술

실리프팅은 피부탄력을 개선시켜 좀더 탄력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으며 얼굴의 윤곽을 갸름하게 보이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실리프팅은 시간이 흐르면 실이 있었던 곳에 콜라겐 합성이 촉진되고 피부재생에 도움을 줘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고주파시술은 직접피부와 피하조직사이에 일정이상 온도로 자극해서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생성을 촉진시키는 시술이다. 필러와 실리프팅과 함께 시술시 좀 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시술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기능성 화장품, 보톡스, 필러, 레이저 등, 주름에 대한 고민을 대변하듯 연일 새로운 제품과 시술이 쏟아져 나온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아름답고 젊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이지만 시술의 간편성 때문에 비의료인이 불법으로 시술하는곳이 적지 않다. 가격 때문에 비의료인에게 시술 받을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에 맞는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하얀성형외과·피부과 최재훈 원장은 “쁘띠성형이 많이 대중화된 만큼, 불법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나 식약청의 안정성 인정이 되지 않은 무허가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적지 않다”며 “보톡스나 필러 같은 시술을 안전하게 받기 위해서는 시술 전 제품의 정품 여부와 정량을 꼼꼼히 따져보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하얀성형외과·피부과 최재훈 원장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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