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다 버려도 좋다!’라고 푸치니가 자신 있게 말했을 정도로 ‘투란도트’는 그의 예술세계의 정점에 위치한 획기적인 작품이다. 자신에게 청혼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맞히지 못하면 이들을 참수시켰던 ‘투란도트’공주가 ‘칼라프’의 진정한 사랑에 마음을 여는 내용. 이전의 그의 오페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과감한 음악적 도약과 독창성, 다채로운 음악어법을 자랑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수지오페라단의 주최로 3월 29일 ‘투란도트’의 그 거대한 막을 올린다.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이리나 고르데이와 테너 발터 프라까로를 비롯한 주역, 조역과 합창단, 연기자, 오케스트라까지 약 250여명이 넘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 또한 중국 전통 곡예와 마임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기존의 오페라의 틀을 깬 혁신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관현악적 음향, 중국 민속 악기의 선율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동양적 사운드는 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 줄 것이다.
일시: 3월29일(금)~30일(토) 오후7시30분
3월31일(일) 오후5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S석23만원/A석14만원/B석7만원/
C석5만원/D석3만원/특별할인석1만원
문의 02-542-0355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