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학생 지도 노하우 대공개 ‘현대학원’

영어 공부 잘 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지역내일 2013-03-21

 


한 권으로 끝내는 영문법. 영독해. 그런 일들이 가능할까. 어려운 고전도 횟수를 더해 읽다보면 그 의미를 알게 되고, 수학도 반복해 풀다보면 그 원리가 보이듯 영어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 권을 반복해 읽고 외우면 저절로 공부가 된다는 현대학원 박영수 원장.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줄 박 원장만의 영어 공부 노하우를 공개한다.


● 알 수 없는 인생!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한 박 원장은 원래 서울 사람이다. 공부만 하던 약골 청년이 군대에 갔다 와서 쉬고 있을 때 원주에 살고 있던 고모의 권유로 한 달 동안 원주에 머무르면서 조카의 공부를 도운 것이 인연이 되어 원주 최초의 학원 원일 학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한다. “그 시절 그만한 학벌이면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박 원장은 학원 시장이 커질 대로 커진 원주에서 여전히 원주 최초 원일 학원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반드시 경험 많은 전공자를 선택할 것
학원을 정하려고 할 때 차량운행 여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맞벌이가 대부분인 요즘 여러 개의 학원을 늦은 시간에 오가는 학생들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학원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차량운행이 아니라 경험이 많은 전공 교사가 가르치느냐의 여부다. 응급실에 실려 온 중환자에게 갓 들어온 새내기 의사가 무슨 처치를 해줄 수 있겠는가! 경험이 많고 노련한 의사라야 죽어가는 생명도 살릴 수 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 누구를 만나 가르침을 받느냐가 중요하다”며 어느 곳이든 학원 문의 시 꼭 강사의 전공과 지도 경력을 체크하라고 당부했다.
30년 이상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온 박 원장은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 수준별 유형별로 궁금해 하는 문제까지도 훤히 꿰뚫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감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열정
박 원장은 고집스러울 만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배드민턴, 헬스 등 3시간의 운동을 마치면 오로지 학생들을 위한 교재 연구와 자료 만들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각 학교 교과서에서 다루는 중요 단어와 문법, 다년간 다루어진 모의고사 문제 집중 분석을 통한 자신만의 교재를 늘 준비한다. “국어와 같이 영어도 수많은 신생어가 쏟아진다. 간혹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새로운 단어 하나를 위해 여러 권의 사전을 참고해가며 공부한다”며 30년 노하우를 담아 자필로 빼곡히 적은 교재를 보여주었다.
박 원장은 “학생들이 시간을 절약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부법을 알려준다. 공부를 시작하고 얼마만큼 지나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나만의 비법이 있다.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성적 때문에 불안해 공부를 마치고도 다시 찾는 학생들이 간혹 있다”며 내신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검증된 교재로 제대로 공부하기
“초등학교에서 말하기 듣기 위주로 공부하던 학생들은 중학교에 들어가면 갑자기 영어 공부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과정은 1년이면 충분하다. 내신에 너무 연연할 것이 아니라 어휘와 독해 위주의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듣기 교재는 검증을 거친 여섯 명 이상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EBS교재를 추천한다.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권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내용만 가려 뽑은 내용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딱딱한 문법 위주의 공부는 아이들을 재미없고 지치게 한다. 또한 단순한 단어를 수 십 개 씩 암기하는 것은 죽은 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보통 단어 한 개당 10개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다. 문장을 통해 여러 번 소리 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고 말하기 실력 또한 좋아진다. 문장 속에서 살아 있는 단어를 아는 것이 수능에서 성공하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현대학원은 각반 정원 3명 과외식 수업을 진행한다. 단순히 진도 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법과정(3개월), 기초독해(3개월), 독해완성(6개월)을 잡고 1년 동안 영어 실력 완성을 목표로 수업한다. “학원 강사는 연예인이다. 누구든지 나한테 빠지면 헤어날 수 없어~”라고 농담처럼 던지는 마지막 박 원장의 말에서 대단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졌다.
문의 : 764-4666, 011-362-4399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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