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혁신학교인 광주풍향초등학교는 학교 문화를 혁신하고 ‘교실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교장실을 비롯 전 교실을 투명한 유리로 교체하자는 의견에 따라 전 교직원의 합의를 통해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교실 복도쪽의 출입구와 창을 투명 유리로 교체했다.
교실의 문과 창을 투명한 유리로 교체함에 따라 교실의 전 교육 활동이 투명해지고, 복도에서 뛰어다니고 소란을 피우던 학생들도 많은 눈이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게돼 스스로 질서를 지키려는 태도의 변화가 나타났다.
교육 활동 중에도 외부인의 통행 등을 자연스럽게 살필 수 있어 학교 폭력 및 성폭력의 예방 효과, 그리고 화재 등의 안전 사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교사는 교실을 공개함으로써 자신의 교육 활동에 대한 책무성을 한층 높이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개방과 소통의 문화가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활동을 교실문을 열고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복도의 투명한 문과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예전과 다른 근무 환경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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