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 경제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각 도시에서 대담한 조치와 실천이 필요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특별프로그램인 ''메트로폴리탄 솔루션 글로벌 타운홀 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또 "글로벌 경제문제와 지구환경문제가 결합될 경우 세계적인 재앙(퍼펙트 글로벌 스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석학들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각국 정부와 지방정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도시, 기업과 도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운홀 회의''는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 지방정부)와 하노버박람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회의로 기후, 에너지, 교통 등 세계 각국의 도시별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벌 타운홀'' 개막행사에는 ICLEI, UNEP(유엔 환경계획), UN-HABITAT(유엔 인간거주위원회)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델리, 에콰도르 키토 등 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어 9일 오후(현지시각) 열린 ''슈퍼시티의 도전''이라는 세션에서 9월 수원시 행궁동에서 한 달간 열릴 ''생태교통 수원2013''을 홍보하고 각 도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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