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4월, 싱그러운 풀빛 봄에 느린 걸음으로 마음 챙김 여행을 떠나보자. 휴양과 더불어 자연교육과 생태교육까지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힐링 에너지를 채워보자.
금원산자연휴양림은 맑은 물과 아름드리 소나무와 수십, 수백 년 된 활엽수 나무 숲이 어우러져 계곡자체가 정말 원시림처럼 신비롭다. 물도 맑은 청정지역으로 전국의 휴양림 중에도 계곡 경치가 가장 볼 만 한 곳으로 꼽힌다.
계곡을 따라 유안청 폭포를 비롯하여 미폭, 선녀폭포 같은 폭포가 연이어 있고,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다.
숲속수련장, 체육시설, 금원산을 중심으로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있어 사계절 내내 가족여행이나 단체 수련회하기에도 좋다.
소설 남부군의 무대인 금원산에는 이름난 골짜기 성인골, 유안청, 지재미골이 있다. 유안청은 ‘거창 제1계곡’이며 옛 선비들의 쉼터로서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주변 숲과 어우러져 빼어난 산악경관을 자랑한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산 중턱 자운폭포, 숲속수련장까지 폭포가 줄줄이 있는 계곡 옆으로 등산하기를 추천한다.
지재미골은 유안청 계곡보다 폭이 좁으며 지재미골엔 선녀가 목욕했다는 선녀탕이 있다. 선녀탕에는 아기를 못 낳는 여자가 목욕을 하고 소원을 빌면 아기를 낳게 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또한 지재미골 주위에 우리나라에서 단일 바위로는 제일 크다는 ‘문바위’가 최대, 최고의 위용을 들어낸다. 문바위 북쪽 50m거리 바위사이 작은 돌계단 따라 바위틈새를 오르면 직립 암벽에 본존불과 보살상이 경이롭다. 고려시대 삼존불인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보물 제530호)’은 자연석굴 안에 조각되어 신비감을 더해준다.
금원산휴양림 주위의 수승대, 거창 박물관, 가조 온천, 고택 체험, 원숭이체험마을 등에도 들러보자.
문의: 055-940-3574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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