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말리러 간 경찰이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거제경찰서는 9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모씨(4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거제시 옥포동 자신의 아파트 현관 앞에서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소속 경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중 한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아내 함모씨(44)가 "남편이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박씨는 현관문을 열고 나와 흉기를 휘두른 뒤 가까운 창문으로 달려가 아래로 뛰어내리려다 권 경위와 장 순경에게 제압됐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권 경위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부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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