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21은 학생 관리가 철저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곳 멘토 학습관을 찾고 있다. 자기주도학습관이라고 하면 독서실처럼 스스로 공부하는 곳인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인지 제대로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과연 이 멘토 학습관에서는 어떻게 학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멘토들이 작성한 학생관리보고서와 이곳에서 직접 만난 학생과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결과만큼 변화 과정에 포커스 둔 관리시스템
에듀21의 멘토 학습관은 교실과 학원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변화시켜보자는 취지를 갖고 이에 공감하는 멘토들이 모여서 만든 공간이다. 그런 만큼 에듀21의 멘토들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어쩌면 부모보다 아이들을 더 잘 파악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더 고민하는 이들이다.
이곳 멘토들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서 독립시키는 데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관리를 하되, 결과보다는 동기와 과정에 포커스를 두고 학생 관리를 한다. 단적으로 에듀21 홈페이지(www.edu21mentor.com)에 들어가면 멘토링 다이어리를 열어 볼 수 있다. 학생들의 성장 노트라고 할 수 있는 이 다이어리에는 담임 멘토가 학생에 대해 관리한 내용, 곧 동기와 목표설정에서 학습과 시간관리, 환경 및 정서관리, 그리고 동기와 목표설정, 과목별 공부법, 입시전략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멘토링 스토리가 담겨 있다. 이것만 눈여겨봐도 이곳 자기주도학습 관리시스템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진행되는지 금방 파악이 가능하다.
객관적인 데이터 통해 취약점 관리가 우선
에듀21의 학생관리보고서는 학생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서들이다. 이 보고서에는 해당 학생의 학습 문제점과 취약점을 파악해서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하고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취약점에 대한 학습계획수립과 진행 경과, 실행결과에 대한 평가 및 분석, 피드백 등의 과정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객관적인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진단평가보고서에는 어느 단원이 약하고, 어떤 단원을 먼저 공부해야 하고, 현재 위치가 어떠니 앞으로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의 진단평가 데이터를 누적해 그래프로 보여준다.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의 객관적인 학습상태 파악이 쉽고, 에듀21의 관리시스템에 신뢰감을 나타낸다.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 멘토들의 도움으로 마음잡다
에듀21의 멘토학습관에 고2 아들을 1년째 보낸다는 서모(50세)씨는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고 이것이 실력향상과 성적향상으로 이어져 성취감을 맛볼 때”라며 “이곳 선생님들이 전문적으로 학습 방향을 제시해 주고 목표 대학은 물론 전공 설명까지 확실하게 해 줘 아이가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자녀가 이곳에 다닌 지 3개월째 접어든다는 고1 자녀를 둔 김 모씨는 “게임과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는 나몰라라 하던 아들이 멘토들이 공들인 덕분에 이제 마음을 잡고 책상에 앉기 시작했다”며 “학습관에 간다고 나선 아이가 중간에 사라지면 멘토 선생님들이 주변 게임방을 뒤지면서까지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고, 당장 공부보다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동기부여해 주는 과정이 있었기에 아이도 변하기 시작했다”며 에듀21 멘토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저는 정말 공부를 싫어했어요”
“얼마 전까지도 컴퓨터 아니면 친구들이랑 노는 게 일이었죠. 처음엔 집중이 안 돼서 멍하니 앉아 있거나 30분 단위로 들락날락 했어요.” 선생님들의 꾸준하고 집요한 동기부여와 놀고 싶다는 마음을 포기하면서 공부할 마음을 잡았다는 김세원(자사고, 1학년)군은 평일 방과 후는 물론 주말에도 나와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패턴을 유지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수학의 경우 “예전에는 공식을 외워서 풀거나 학원에서 안 배운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일단 혼자 부딪쳐 풀어보도록 하기 때문에 자연히 혼자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졌다. 또 어려운 문제도 고민하며 풀 정도로 수학을 대하는 마음 자세가 달라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어릴 때 막연했던 꿈을 찾게 되었고, 내가 생각했던 진로가 생명공학 분야인줄 알았는데, 멘토 선생님과 대화중에 대학에서는 농대가 맞다는 조언을 해줘서 지금은 서울대 농대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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