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마트스쿨 학생 모집

‘스스로 하는 공부’를 위한 배움의 광장

자신을 개척할 열정과 의지 갖춘 학생들 모여

지역내일 2013-03-17 (수정 2013-03-17 오후 4:35:14)

실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의 배움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산스마트스쿨이 올해 함께 공부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아산스마트스쿨은 각 학교 우수한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수도권 대학 진학에 기여하고 있는 아산시 교육지원정책의 하나이다. 2013학년도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다수의 아산 관내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산스마트스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주목적으로, 교과강의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습코칭 등 세 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 2월 27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치러진 2012 아산스마트스쿨 수료식. 지난해 아산 스마트 스쿨 참여 학생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년별 50명씩 총 200명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현직교사 8명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우수 외래강사 11명, 지역학원 및 대학교 원어민 강사도 참여했다.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 깨닫는 수업 =

아산스마트스쿨은 대학생 튜터링, 학습코칭, 디베이트(토론), 진로동아리 등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방학 중엔 수준별 맞춤형 교과강의와 학습코칭,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하며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사 검정시험 등 자격증·디베이트·진로탐색 동아리 등 대학입시에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분야를 확대 강화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인성교육과 봉사활동 인증 점수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산스마트스쿨의 기획을 맡고 있는 한올고 김시형 교사는 “아산스마트스쿨은 공교육을 바탕으로 사교육의 유연성을 더해 두 가지를 절충하는 모델로 가고 있다”며 “아산의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채워줄 수 있는 바람직한 공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산스마트스쿨에서만 가능한 수업 =

지난 겨울방학, 아산스마트스쿨은 ‘튜터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실시했다. 튜터링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할 때 2~5명의 튜터가 같이 수업을 들은 후 수업과 관련해 학생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튜터링은 수업시 존재하는 수준별 차이를 줄여주어 수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지게 하는 효과가 크다.
지난해는 창의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디베이트 리그’와 ‘K12 건축학교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디베이트 리그는 총 6회에 걸쳐 진행했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장을 펼치는 디베이트 활동을 통해 듣기 말하기 등 사회적 태도 및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폭을 넓혔다.
K12 건축학교 프로그램은 ‘2012 아산스마트스쿨 건축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역시 6회를 진행했다. 건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상상력과 비판·분석적 사고, 문제해결, 문화·사회·경제적 다양성 및 차이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수업이다.
1, 2학년 때 아산스마트스쿨을 다녔고 올해 재지원한 온양고 박진규(3학년)군은 “학교에서 하기 힘든 프로젝트 수업 및 진로 관련 내용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박군은 경영학과 대학생 코치와 함께 모의창업, 주식투자 등 실제와 유사하면서도 체계적인 과정을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준비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박진규군 어머니 김윤정(44)씨는 “올해는 고3도 접수할 수 있어 아들이 무척 좋아했다”며 “학교 안에서가 아닌 타 학교 학생들과 폭넓은 교류가 아들의 시야를 넓혀줬다. 급식비만 내면 전액 무료로 수업을 받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 아산스마트스쿨 수료생들. 함정우(왼쪽)군과 김관수(오른쪽) 코치. 이들은 진로와 진학에 대한 모든 것을 서로 의논하며 마치 형제처럼 친밀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생 코치, 입시현장 생생 전달 =

스마트스쿨 대학생 코치들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입시 현장의 분위기와 진학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준다.
스마트스쿨을 수료하고 올해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진학한 함정우(온양고 졸업)군은 “시험대비 요령과 스킬 위주로 가르쳐주는 사교육보다 개념정리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공교육 선생님들이 내겐 더 잘 맞았다”며 “대학생 코치를 통해 대학입시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을 받았다. 아산스마트스쿨이 아니면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겠냐”고 고마워했다. 함군은 사교육 없이 학교와 스마트스쿨에서 공부해 목표를 이뤘다.
함군의 멘토였던 김관수(인하대 3년. 아산고 졸업) 코치는 “나 또한 스마트스쿨의 전신인 아산시연합방과후학교를 통해 대학진학에 도움을 받은 선배”라며 “혜택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기회를 가져 매우 뜻 깊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아산시 교육도시과 국형섭 과장은 “지역의 학력신장을 위해 자치단체가 중?고교 연합을 이끌어 관내 고교 출신 수도권 대학생을 학습코치로 활용하는 사례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아산의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며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접수한 학생들은 성실성 등 학교검증과 3월 23일 시험을 거쳐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3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일정을 시작한다.
모집대상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자기주도학습의 의지가 강하고 기본 실력을 갖춘 학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 학생은 3월 17일까지 아산스마트스쿨 홈페이지(www.asansmartschool.com)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아산시 교육도시과 540-2424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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