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훈의 아빠심리학

바쁜 아빠들을 위한 행복심리학 개론

지역내일 2013-03-15

 


아빠들은 바쁘다.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고, 밖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 치이면서 지낸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추궁하고, 부하직원들은 내가 그만할 때만큼 일을 하지 못한다. 사업을 하는 경우도 출퇴근이 자유로울지언정 힘들긴 마찬가지다. 차라리 혼내는 상사가 있는 것이 부러울 때가 있다. 돈 천원 아끼려고 달려드는 손님을 대하는 건 더 힘든 일이다.
저녁엔 술자리도 해야 한다. 상사든 고객이든, 혹은 내가 갑일지라도 초등학교 친구처럼 마음 편한 사람들과 노는 것이 아니다. 이 술자리를 통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이왕 벌어진 자리니까 즐거우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는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가정주부인 아내는 나만 바라보고 산다. 평소엔 묵묵히 집안일 잘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는 것 같지만, 술 먹고 늦게 간 날은 어김없이 바가지가 시작된다. ‘나 혼자 애들 키우냐’,  ‘당신은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냐’,  ‘돈이나 많이 벌어오든지’, ‘당신이 무관심하니까 애들이 이 모양이다’,  ‘일도 좋지만 그런 사람들이랑 너무 어울리지 말아라’, ‘혹시 여자 있는 술집에 갔냐’ 등등.
아빠들도 한때는 꿈 많은 사람이었다. 부모님이 싸우시는 걸 보면서 ‘난 절대 내 아이들에게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었다. 드라마 주인공 같지는 않아도, 아내의 생일엔 케익도 사가고, 아이들과 놀이공원도 가면서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선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리한 요구도 들어줘야하고, 때론 꺼림칙한 일들도 해야 한다. 아빠가 이런 것들을 견디면 나머진 아내와 아이들이 알아서 해줘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피곤에 절어 집에 가면 집은 난장판이고, 아내와 아이들은 돈이 필요할 때만 아빠에게 온다. TV 토론은 아내의 드라마에 밀리고, 주말 취미생활은 아이들과의 캠핑이 대신한다. 아빠들이 쉴 곳은 어디 있을까?
아빠들은 일하느라, 가족에 봉사하느라 자기 시간이 없다. 답답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기타도 쳐보고 조기축구도 하러 다니지만, 눈치가 보이고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기타랑 축구는 잘못한 게 없다. 열심히 일하느라 늦은 아빠가 잘못한 건 더더욱 없다. 아빠들에게는 바쁜 일상 때문에 마음 속 어딘가에 가려져 있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아빠들은 바쁘다.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고, 밖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 치이면서 지낸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왜 빨리 일을 해치우지 못하는지 추궁하고, 부하직원들은 내가 그만할 때만큼 일을 하지 못한다. 사업을 하는 경우도 출퇴근이 자유로울지언정 힘들긴 마찬가지다. 차라리 혼내는 상사가 있는 것이 부러울 때가 있다. 돈 천원 아끼려고 달려드는 손님을 대하는 건 더 힘든 일이다. 저녁엔 술자리도 해야한다. 상사든 고객이든, 혹은 내가 갑일지라도 초등학교 친구처럼 마음편한 사람들과 노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이 술자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 계속해서 고민해야한다. 이왕 벌어진 자리니까 그래도 즐거우려고 노력해보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힘든 날을 보내고 집에 가는 길은 가볍지 않다. 가정주부인 아내는 나만 바라보고 산다. 평소엔 묵묵히 집안일 잘하고 아이들도 그럭저럭 잘 돌보는 것 같지만,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날은 어김없이 바가지가 시작된다. ‘나 혼자 애들 키우냐’, ‘큰 애가 학교에서 싸웠다더라’, ‘당신은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거냐’, ‘돈이나 많이 벌어오든지’, ‘돈만 벌어오면 아빠냐’, ‘당신이 이렇게 무관심하니까 애들이 이 모양이다’, ‘아빠가 돼서 하는 게 뭐냐’, ‘일도 좋지만 그런 사람들이랑 너무 어울리지 말아라’, ‘혹시 여자 있는 술집에 갔냐’ 등등.
아빠들도 한때는 꿈 많은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소방관이 되고 싶었고, 부모님이 싸우시는 걸 보면서 ‘난 절대 내 아이들에게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드라마 주인공 같지는 않아도, 아내의 생일엔 케익도 사가지고 가고, 아이들이 원할 땐 놀이공원도 데리고 가면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선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리한 요구가 있어도 들어줘야하고, 때론 꺼림칙한 일들도 해야한다. 아빠가 이런 것들을 견디면 나머진 아내와 아이들이 알아서 해줘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피곤에 쩔어 집에 들어와도 집은 난장판이고, 아내와 아이들은 돈이 필요할 때만 아빠에게 온다. 거기다 가끔 아이들 때문에 아내가 학교에 불려가기도 한다. TV 토론은 아내의 드라마에 밀리고, 주말 취미생활은 아이들과의 캠핑이 대신한다. 드라마는 재미없고, 캠핑은 봉사 활동에 가깝다. 아빠들이 쉴 곳은 어디 있을까?
아빠들은 바쁘다. 일하느라, 가족에 봉사하느라 자기 시간이 없다. 답답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기타도 쳐보고 초기축구도 하러 다니지만, 눈치가 보이고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기타랑 축구는 잘못한 게 없다. 열심히 일하느라 늦은 아빠가 잘못한 건 더더욱 없다. 아빠는 딸아이가 한 달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인형을 사준다는 생각에 상사의 욕설을 견딘다. 묵묵히 가사일을 해주는 아내를 생각하며 피곤한 주말에도 애들에게 몸을 맡긴다. 아빠들에게는 바쁜 일상 때문에 마음 속 어딘가에 가려져있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성태훈 지우심리상담센터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