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영재고 & 과학고 이렇게 준비하자

단순 선행학습보다 학문적 근간을 쌓는 공부해야

지역내일 2013-03-11

목적의식이 분명한 역량 있는 학생들에게 영재고 입시 준비 과정은 지적 열정을 충족하면서 통과할 수 있는 즐거운 과정이다. 하지만 영재고 입시는 약 0.1%의 학생만이 통과할 수 있는 좁은 길이다. 부모님의 열정 때문에, 혹은 분명한 목적의식 없이 함께 그 길을 가야하는 학생들에게 영재고 입시는 그저 두렵고 힘겨운 가시밭길일 뿐이다. 20여 년간 500여명 이상을 과학고에 합격시킨 ‘새밝학원’ 김주준 원장을 만나 영재고 & 과학고 입시의 열쇠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영재고 입시, 서울대 입시보다 어렵다
 “영재고 입시는 약 0.1% 학생만이 통과하는 좁은 길이지만 서울대나 의·약대 입시는 약 1%의 학생들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영재고 입시가 훨씬 더 어렵죠. 하지만 영재고 입학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영재고 & 과학고 입시 준비는 대학으로 가는 또는 대학 이후 공부를 위한 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김 원장의 설명이다.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실제로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영재고 입시 전형은 모호하고, 예측하기 어렵고, 해마다 끝없이 변화한다. 강한 영성(靈性)을 지닌 학생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또 “주입식 교육을 받아 영재고나 과학고에 합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모두가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가 영재가 될 필요도 없으며, 실제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에 대한 열정과 감각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 준비과정을 함께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 & 의·약대 입시와 대학 입학 후 계속해야 하는 공부의 올바른 방향이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중2 겨울방학까지는 준비 마쳐야
 영재학교나 서울대·의약대 입시는 여유 있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영재학교 입시는 학기 초부터 시작되어 몇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2 겨울방학 때까지는 거의 모든 입시를 끝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기 위해선 중 1때까지 수학과 물리 분야를 어느 정도 이상은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아 놓는 것이 좋다. 물론 예외는 있다. 학생별로 발달 단계와 지향점이 다를 수 있으며 학교별로 내·외부의 전형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기초와 근본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실제 이번 2013학년도 과학고 입시에 합격한 학생 중에는 중2 겨울방학이 되어서야 준비를 시작한 경우도 있었다.
 학생마다 발달 단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선행학습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대학과 사회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경험해 볼 필요는 있다. 김 원장은 “저는 학년별 과학 공부를 차례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대학이나 사회에서 필요한 기초나 근본 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지적 열정을 충족하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새밝학원’의 수업들은 개인별 수준과 진도에 맞춘 소수 정예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학습 시간, 횟수, 진도 모두가 해당 학생의 목표와 발달 단계에 맞춰 조정된다. 

중등 경시 준비 통한 효과적인 학습
 경시대회와 입시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여러모로 중요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꼭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지 않아도 향후 진로와 대입과도 밀접한 연관이 될 수 있다. 수학과 물리, 화학은 서울대 자연계열이나 의·약대 입시에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분야인 동시에 합격 이후 공부의 기초와 기본이 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 중학생 물리 대회나 한국 중학생 화학 대회는 서울대 자연계열·의약대 입시 유형과 범위와 난이도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극상위권으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동기와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대학에서 필요한 학문적 근간을 만들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과정이 된다. 전국 단위의 고등경시가 폐지된 상태에서 상당수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교내경시 준비과정이 되기도 하며 완벽에 가까운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들어가는 것’, 그 자체보다도 합격한 이후에 어떤 생활을 할 것인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고,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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