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에 마케팅 플랫폼 제공”

지역내일 2013-03-06
안병익 씨온 대표 … 지역 가맹점 1만개 돌파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씨온이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씨온(대표 안병익·사진)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마케팅부터 결제까지 내부에서 이뤄지는 소셜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씨온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매장에 대한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주변 사용자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누적 내려받기 건수가 400만에 이른다.

씨온은 2011년 말 지역 상점들이 이용자들에게 매장 정보와 이벤트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오픈비딩, 소셜마케터, 모바일 결제, 나홀로 시스템 포인트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오픈비딩은 이용자가 특정 조건을 담은 입찰 공고를 씨온에 올리면 지역 상점들이 각자의 상품과 서비스로 응찰 경쟁을 벌이는 역경매 방식의 서비스다. 소비자는 검색이나 문의 등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주변 상점들이 제시한 조건을 비교해 자신의 구미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가 '3월 7일 오후 7시, 강남, 3명, 예산 6만원'과 같은 공고를 올리면 이러한 조건에 맞출 수 있는 업체들이 응찰하는 방식이다.

소셜마케터는 개방형 세일즈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씨온 사용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온라인 가입 절차를 통해 씨온샵 소셜 마케터가 될 수 있으며 지역 상점을 씨온샵에 가맹시키면 일정액의 유치 수수료가 주어진다. 한편 씨온은 내달 4월 중 영어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안병익 대표는 "과도한 경쟁으로 위기 상황에 내몰린 소규모 지역 상점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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