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은 3월 9일부터 5월19일까지 원로 사진가 홍순태(1934~)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다수 그룹전 민 개인전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소개된 바 있는 그의 서울 촬영 사진들을 집대성하여 보여주는 첫 전시다.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도록은 그가 촬영한 방대한 사진의 주요 한 섹션을 이루는 사진들 중 100여 점을 엄선하여 작가 홍순태의 사진 인생에 대한 오마주로 헌정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포함된 서울 연작의 배경인 195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은 젊은 시절 홍순태가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른 시기이자 스승 임응식 선생을 비롯한 여러 사진인맥들과 교유하며 기록 사진에 대해 진일보한 시기. 더불어 서울의 연보 안에서도 고성장 산업화와 함께 스러져간 옛 서울의 과조기적 풍경이 적나라하게 목격된 양극단이 공존한 시기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달동네라 일컬어지던 창신동 일대, 금호동, 중림동, 만리동을 비롯하여 6.25사변 이후 피난민의 생활터전이던 청계천변을 촬영한 1960년대~1970년대 작업을 소개한다.
홍순태의 사진은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삶의 현장에서 관찰하고 적나라하게 기록한 것이다. 타지의 사람이 아닌 서울토박이가 기록한 그의 서울 사진들에는 삶의 애환과 함께 역동적인 에너지와 생의 미학이 담겨있다.
박지윤 리포터
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이번 전시에 포함된 서울 연작의 배경인 195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은 젊은 시절 홍순태가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른 시기이자 스승 임응식 선생을 비롯한 여러 사진인맥들과 교유하며 기록 사진에 대해 진일보한 시기. 더불어 서울의 연보 안에서도 고성장 산업화와 함께 스러져간 옛 서울의 과조기적 풍경이 적나라하게 목격된 양극단이 공존한 시기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달동네라 일컬어지던 창신동 일대, 금호동, 중림동, 만리동을 비롯하여 6.25사변 이후 피난민의 생활터전이던 청계천변을 촬영한 1960년대~1970년대 작업을 소개한다.
홍순태의 사진은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삶의 현장에서 관찰하고 적나라하게 기록한 것이다. 타지의 사람이 아닌 서울토박이가 기록한 그의 서울 사진들에는 삶의 애환과 함께 역동적인 에너지와 생의 미학이 담겨있다.
박지윤 리포터
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