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영어 공부는 무조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어 학습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다. 너무 이른 시기에 이루어지는 몰입 교육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아이들 표현의 장이 차단되는 경우가 많다. 모국어가 제대로 성립이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지속적인 노출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조기 학습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②“우리 때는 중학교 때 영어를 시작했는데, 뭘. 그때 시작해도 되겠지.”
영어 학습론에서 보면 ‘결정적 시기 가설’이 있다. 언어 습득을 위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 급속히 둔화되는 시기를 대체로 12세 경으로 보는 가설이다. 모국어가 영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할 때도 있으며, 사춘기 아이들을 가르칠 때 보다 초등이나 저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려운 문법도 오히려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③수능 영어? 30%는 국어다!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상당수가 주제와 관련된 문제들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해석은 잘하는데 결정적으로 답을 못 찾는 학생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말은 들어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종국에는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어도 잘 한다는 얘기다.
④우리 아이는 영어 기초가 없어서요. 영어는 포기해야 하나요?
영어는 계단을 오른다기 보다는 지평을 넓히는 학문이기에 기초가 없다 하여 포기하면 안된다. 노력과 의지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⑤영어 학습은 목표를 세워서 그리고 현명한 방법으로 우직하게 공부해야 한다.
초등 영어 학습의 목표는 ‘흥미의 끈을 놓지 않기’이다. 지나친 선행학습으로 영어에 질려 버려 중학교 들어와 영어를 아예 외면하는 학생들이 많고 또 한편으로는 영어 학습이 너무 안 되어 있어 중학교에 들어와 성적에 대한 실망감과 패배감에 포기하는 학생도 종종 보게 된다. 초등 영어의 핵심은 중등 영어 학습에의 소프트 랜딩(soft-landing)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 학습에 있어 가장 결정적 시기를 꼽으라면 중학 시기라 할 수 있다. 중학 시절에 어휘, 문법 등에 목표를 세우고 우직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2 때까지 어느 정도의 문법 수준은 갖추고 고교 입학 전까지 문법의 정립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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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화 플라토 교육학원 영어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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