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업무부담 가중에 따른 자살 등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복지공무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실질적인 해소 대책으로 전국 최초로 읍면동별 지역의 어르신을 복지상담 도우미로 배치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하여 복지공무원의 어려움과 스트레스해소 등 부담을 덜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시범시책을 바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의 어르신을 해당 읍면동에 배치하여 현장 동행방문, 민원상담 등의 도우미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인구 1만명 이상 읍면동 47개소를 대상으로 상담원 50명을 채용해 시범 운영한 후, 2단계 사업으로 인구 5천명 이상 읍면동 107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읍면동 지역 사회복지공무원 2인 이상 확충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도 확충된다. 2014년까지 사회복지직 171명 신규 채용 등 311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구 1만명 이상 동주민센터는 자체기능 진단 분석 후 복지 분야로 인력을 조정할 계획이다.
청소?교통, 주차 단속 등을 본청으로 기능을 이관하고 무인민원 발급기 확대 설치 등을 통해 가용 인력을 복지 업무에 추가 배치한다. 특히, 사회복지 담당인력이 1인으로 운영되는 경우 행정직 등을 조속히 재조정하여 최소 2명 이상이 되도록 인력 배치한다. 신규 복지직이 혼자 있는 읍면동 지역은 경력공무원을 긴급 추가 배치한다.
사회복지담당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행정직 등을 포함한 사회복지업무담당을 하는 공무원은 근무평정 시 실적가산점과 경력가산점을 부여한다. 사회복지직 5급과 6급 승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현재 3만원인 사회복지업무수당도 대폭 인상할 수 있게 안전행정부에 건의했다.
사회복지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 및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폭언, 피해 등으로 우울감 또는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는 공무원에 도내 19개소 정신보건센터를 활용하여 정신건강관리를 추진하고 복지직공무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도지사 시군 순방 시 새내기 복지공무원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일선 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신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업무분담을 재검토하여 업무과중을 해소하고 읍면동장이 멘토가 되어 직렬별 업무 칸막이 해소도 적극 추진하도록 시군에 권고하였다.
안전한 상담을 위해 상담 창구에 녹음장비(전화, 녹음기), CCTV 설치 확대,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주 업무인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 접속권한을 행정직과 타부처 담당자에게도 부여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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