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가족형 종합스포츠공원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
공근면 매곡리에 400억원 투자 체육시설, 관광휴양시설, 교육건강시설 조성
횡성군 공근면 매곡리에 계획 중인 베이스볼 테마파크 계획 및 조감도
횡성군은 한우문화촌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사업을 변경해 베이스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애초 조성계획이었던 한우문화촌은 2005년 행정안전부 신활력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추진했던 사업으로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포기하고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4월 8일 공근면사무소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베이스볼 테마파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횡성군청 관계자와 사업 추진위원회, 공근면 이장, 주민, 용역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과 삼경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은 베이스볼 테마파크에 대한 사업 개요와 함께 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베이스볼 테마파크는 공근면 매곡리 312번지 일원 26만㎡ 부지에 조성되며 민간자본 2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가족형 종합 스포츠공원으로 생활체육 및 관광휴양, 교육 및 건강 공간으로 꾸며진다.
횡성군은 야구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 자신한다. 특히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가족형 종합테마파크, 테마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설명이다. 기존의 한우문화촌 조성에 대한 계획도 반영해 횡성의 농축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테마파크에 들어서게 되는 시설은 크게 생활체육시설, 관광휴양시설, 교육건강시설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주제별로 구성된다.
생활체육시설로는 사회인야구장 등 운동장이 105,553㎡(31,930평) 규모로 우선 자리를 잡는다. 정규야구장 2개, 공원야구장 2개, 실내야구장 1개가 들어서고 족구장도 1개가 만들어진다. 가족단위의 레저객들이 즐길 수 있는 16,470㎡(4,982평) 크기의 루지 및 미니ATV시설도 들어선다.
관광휴양시설로는 단체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호스텔이 있다. 4,960㎡(1,500평) 크기로 2, 4, 8, 20인실 등 100여명 이상의 단체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숙박할 수 있다.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해서는 14,140㎡(4,277평) 규모의 한우테마숙박시설인 한우리하우스가 별도 조성된다.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먹거리촌도 만들 계획이다. 횡성군지역의 다양한 전통먹거리와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시설로 크기는 3,200㎡(988평)로 계획돼 있다.
교육과 건강시설로는 4,155㎡(1,257평) 농경체험전시장과 생태관찰원이 조성된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휠링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힐링센터도 만들어진다. 소규모스파, 명상치유실, 운동치유실, 테라피마사지시설 등이 들어서고 주변의 숲 및 트래킹코스와 연계해 다양한 휠링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 중 체육관련시설들은 공공에서 조성해 민간에 위탁운영할 계획이고 기타 시설들은 민간에서 조성 운영하게 된다. 호스텔과 먹거리촌은 서울 소재 (주)제이아이식품이 한우리하우스는 경남 거재 소재 (주)서효산업개발 등의 업체가 투자의향서를 2012년 8월 접수해 놓은 상태다.
횡성군은 이번달 강원도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6월 1단계발주를 시작해 10월까지 민자사업자를 선정 공모할 예정이다. 준공은 단계별로 2014년 12월과 1015년 12월 등 2차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베이스볼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종목별, 계절별로 야구 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야구동호회원과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야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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