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행궁동 벽화골목은 각지의 관심이 모여드는 곳. 그 중심에 위치한‘대안공간 눈’에서 2013년의 첫 전시가 열린다. 대안공간눈 전시공간지원 신진작가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율의 ‘상상씨앗 이야기-상상을 분양하다’展과 이정주의 ‘에트랑제 표류기’展이 제 1·2전시실에서 펼쳐진다.
민율 작가는 그의 작업에서 어릴 시절 풍부히 갖고 있던 상상력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 작은 상상 씨앗 하나를 분양함으로써 마음 한 구석 잠들어있는 상상들을 일깨운다. 나의 상상씨앗 이야기를 찾으며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그리고 상상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를 추구한다.
이정주 작가는 자작나무숲, 토끼, 난쟁이, 열기구 등 동화적이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출하는 사물들을 등장시킨다. 외부와 내부가 현실과 비현실로 생소하게 연결된 공간으로서의 자작나무 숲에서 이방인인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기간은 2월28일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작가와의 대화는 2월16일(토) 오후4시 대안공간눈 1·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안공간눈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의 연계 관광, 체험을 위해 행궁동 벽화마을, 행궁동레지던시 등을 연계하는 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3시에 진행하고 있다.
문의 031-244-451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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