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송파구와 한국외식업송파구지회가 주최·후원하는 송파대표맛집이 선정, 발표됐다. 한사랑은 한정식을 대표해 선정된 송파대표맛집. ‘한국을 생각하는 집’을 의미하는 한사랑에는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즐기려는 주부, 직장인들은 물론 한국의 맛을 함께 즐기기 위해 바이어, 외국 친구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류희정(31·방이동)씨는 “중국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맛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며 “점심특선은 가격도 착하고 나오는 음식도 훌륭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스럽고 격조 있는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한사랑을 찾았다.
넓고 깔끔한 공간, 다양한 메뉴 갖춰
한사랑은 외관부터가 깔끔하다. 한국적인 전통의 미를 찾아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외관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곳의 1층과 2층은 홀과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지, 페퍼민트, 아이리스, 목련 등의 이름을 가진 개별룸이 1층과 2층에 10여개가 마련되어 있다. 2인부터 12인까지 이용 가능한 테이블식 룸과, 2인부터 18인까지 이용 가능한 온돌방이 있다.
2층에는 창가 오픈테이블과 중앙오픈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테이블 간 거리가 그리 가깝지 않아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연회장도 마련되어 있어 돌잔치 등의 모임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다. 화려한 듯하면서도 모던한 멋이 느껴진다.
이곳에는 점심특선과 저녁특선을 비롯, 명가·주안·목련·용궁·궁중·한사랑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려되어 있다. 그 중 점심특선은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는 메뉴. 상견례 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고급메뉴들 또한 찾는 이가 많다.
다양한 코스와 푸짐한 양
이곳 정식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인기가 많은 점심특선을 소개한다. 한사랑의 점심특선은 다양한 코스와 푸짐한 양으로 유명하다.
차와 죽, 물김치를 시작으로 샐러드, 잡채, 회무침, 단호박, 새우튀김, 들깨탕, 약선장육, 야채탕수, 밥과 찌개, 누룽지, 그리고 떡과 복분자차까지 다양한 요리가 코스로 테이블에 오른다.
먼저 둥글레차가 손님을 맞는다. 진한 차 맛이 정말 구수하다. 콩이 씹혀 더욱 고소한 콩죽과 약간 매콤한 물김치는 입맛을 자극, 애피타이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싱싱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조화를 이루는 샐러드에 이어 잡채와 회무침이 상에 오른다. 푸짐한 양도 마음에 들고 싱싱한 회와 야채와의 절묘한 조화가 입안을 즐겁게 한다.
이어 단호박과 새우튀김이 상에 오른다. 단호박엔 밥도 얹어져 있어 벌써부터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듯하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새우 위에 레몬즙을 뿌리고 야채와 함께 먹어본다. 고소하면서도 상큼하고, 또한 야채의 향긋함도 전해진다. 고소한 들깨탕에는 여러 야채들이 들어있다. 두툼한 돼지고기 위에 함께 나온 김치를 얹어 한 입 먹고 옆에 있는 묵도 함께 먹어본다. 간이 강하지 않아 식재료 그대로의 맛이 느껴진다. ‘이제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 야채탕수가 나왔다. 야채튀김에 탕수소스가 뿌려져있는데,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야채튀김이 특히 맛있게 느껴진다. 6개의 반찬과 함께 나오는 밥과 된장찌개, 누룽지도 그 양이 넉넉하다. 보통 코스로 선보이는 한정식은 코스 수가 적거나 양이 다소 적게 느껴지는데, 이곳의 점심특선코스는 다양한 코스에 양마저 푸짐해 이래저래 만족스럽다.
회원카드를 발급받으면 4인 이상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몽촌토성역에서 올림픽공원 사거리 방향, 1.5km 직진 후 GS주유소 지나 다음골목 우회전
주소)송파구 방이동 187번지
·메뉴 : 점심특선 1만9000원 저녁특선 2만5000원
명가코스 3만2000원 목련코스 5만2000원
·운영 시간 : 런치타임 오후 12:00~오후 3:00
디너타임 오후 5:00~오후 10:00
·주차 : 가능
·문의 : (02)41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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