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나폴리 피자 전문점- 지아니’S 나폴리 가로수길 점

“오너 셰프 개성이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

지역내일 2013-04-08

‘일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어떤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 즉 하루 3시간 씩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3월 16일 신사동 가로수 길에 오픈한 ‘지아니’S 나폴리’는 이런 오너 셰프인 전필중 대표의 내공이 음식 맛으로 드러나고, 인테리어의 독특함으로도 나타나 외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이다.


정감 있는 인테리어, 개성 넘치는 공간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자리한 ‘지아니’S 나폴리’는 나폴리 화덕 피자 전문점이다. 2010년 역삼점 오픈으로 시작해 3호점을 열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들어서면 먼저 빨간 벽에 앙증맞게 그려진 피자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문 옆에는 다양한 이벤트 정보가 쓰여 있다. 가로수길 점을 블로그에 올리고 촬영해 오면 해당메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행사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명함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픈 키친에 피자의 맛을 더해줄 화덕이 보이고 50여석의 테이블이 환하게 드러난다. 테이블 의자마다 놓인 빨간색 체크무늬 무릎담요는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 고객층으로 젊은 여성이 많아 식사하는 즐거운 시간만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오너의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ㄱ자로 펼쳐지는 공간을 따라 벽마다 그려진 그림은 마치 동화책의 배경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저녁이 되면 천정의 조명등이 그림들을 비추니 따뜻하게 느껴져 더욱 정감이 간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식기나 기물에서도 오너의 개성은 빛이 난다. 그는 식전빵 접시로 동 냄비를 사용하여 정감 있는 느낌을 주었고, 접시들도 오리지널 나폴리 피자와 매칭 되는 느낌이 들도록 직접 제작했다. 10년 전부터 준비하고, 만들고, 다듬은 노력의 흔적을 매장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섭씨 485도 화덕에서 구운 담백한 요리
‘지아니’S 나폴리’는 오너 셰프의 영어이름 자니와 나폴리의 합성어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식을 만드는 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
“화산재로 만든 화덕에 구워야 하고, ‘고르니쵸네’라고 불리는 피자의 테두리가 2cm 이하여야 하며, 중앙 부분은 0.3cm이하여야 한다. 손으로 접어 먹을 수 있어야 하고, 토마토소스와 캄파냐 산 부팔라 치즈를 사용해야 한다”라는 나폴리 피자협회 규정을 철저히 지켜 느끼하지 않은 피자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가장먼저 맛보게 되는 식전빵은 화덕에서 갓 구워져 묵직한 냄비 위에 엔초비 오일과 함께 서비스 된다.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적당히 거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투명한 물병에 허브 잎을 넣은 시원한 물은 향긋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인기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역삼 점과 청담 점에서 최고 인기라면서 ‘감베리 크레마’(15,900원), ‘꽈트로 포르마지’(16,800원), ‘루꼴라 페스토 피자’(17,500원), ‘홍합 나티보’(17,000원)를 권했다. ‘감베리 크레마’는 셰프의 특별한 크림소스에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담겨 화덕에 구워 나오는 파스타이다.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이 가미 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꽈트로 포르마지’는 4가지이상의 치즈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피자와 파스타 모두 화덕에서 갓 구워져 식지 않도록 테이블마다 있는 삼발이 위에 놓아준다. 그리고 삼발이 밑에는 와인 코르코마개를 재활용해서 만든 캔들 받침 위에 초가 있어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다. 버려지는 물건을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디테일을 살려 재활용한 오너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 클래식’(10,000원)은 진한 에스프레소와 다크 초콜릿으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시간 더 행복하게
‘지아니’S 나폴리’ 오너 셰프인 전 대표는 화덕에서 피자를 구우면서도 사람들의 표정을 살핀다. 그 결과 가로수길 점에서는 피자 가격을 내리고 크기를 줄였다. 주 고객층이 많은 양을 소화하지 못하는 젊은 여성이기 때문이다. 섬세한 그의 안목이 놀라웠다.
그에게 오너 셰프로서의 경영철학을 묻자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잖아요. 일단 서로 눈을 맞추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그런 사랑스러운 시간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기분 좋은 시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제가 할 일입니다”라며 웃었다.
고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관찰하고,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서 고수의 풍모를 느낄 수 있었다. ‘지아니’S 나폴리’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함께 식전빵에서 디저트까지 질 좋은 재료와 요리 방법으로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겨 주는 곳이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541-6 2F / 신사역 8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오전11시~밤11시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3416-0316
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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