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힐 어학원이 조언하는 ‘우리아이에게 맞는 수능대비전략’

영어 중요성 커지면서 어학중심 전형 실시 대학 늘어 … 영어 경쟁력 있으면 지원 가능

지역내일 2013-04-07 (수정 2013-04-07 오후 2:41:23)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폭 달라졌다. 파인힐 어학원 김현정 원장은 “달라진 수능정책을 잘 알고, 그에 따라 자신에 맞는 전형을 선택한다면 큰 변동사항은 없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수능전형 파악 후 자신이 진학하려는 학교의 전형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영어를 충실히 준비해온 경우 영어실력을 기반으로 대학 진학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파인힐 어학원 김현정 원장

2014년 수능, 6월 모의평가 이후 A/B형 선택해야 =

김현정 원장은 “지난달 고3학생들이 처음으로 본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응시생의 87%가 영어B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6월 모의평가 후 점차 A형으로 전환하는 학생들이 생길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며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처음으로 재수생들과 함께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재학생 10명 중 4명 정도는 수능등급 하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인원의 66.2%인 25만122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두 배에 가까운 비중이다.
고려해야 할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서울대의 경우 내신 중심의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연세대의 경우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과 내신 중심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등에, 고려대도 국제인재특별전형, 과학인재특별전형을 제외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영어로 대학가는 ‘어학우수자전형’도 고려할 사항 = 

이때 어학실력이 뛰어나면 국내 주요 명문대의 국제학부전형 특기자전형 글로벌전형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주요 대학의 영어전형, 미국대학으로 유학 등 영어 하나만 잘 다져놔도 대학 진학의 문을 열 수 있다.
‘어학우수자 전형’ ‘글로벌 전형’ 등은 다양한 대학입시 수시전형 중 하나다. 외국어 실력이 탁월해 어학관련대회 수상실적이 있거나 공인외국어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주목할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다. 중상위권 대학은 수시전형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어학 우수자 전형의 경우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아 수능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공인 시험+영어 ESSAY 전형 ▷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등은 공인시험+면접 전형 ▷ 성균관대, 한양대는 공인성적+학생부(최저등급 없음) 등을 실시한다.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의 공통 준비사항은 영어공인성적과 대학별 자체시험(영어 심층면접, 영어 essay등 논리 창의사고력 평가시험), 내신 등이다. 첫 단계인 영어공인성적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사항으로 iBT TOEFL, TOEIC, TEPS 등이 포함된다. 이들 인증시험 중 모든 대학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는 시험은 iBT TOEFL이다. iBT TOEFL은 읽기 듣기 뿐 아니라 말하기 쓰기 역량까지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졸업 후 진로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다.
김현정 원장은 “그동안 대학들이 어학실력을 공인 외국어 성적으로 확인했다면, 점차 어학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어학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영어면접이나 에세이를 통해 영어로 표현되는 콘텐츠를 보겠다는 이야기”라며 “어학우수자 전형을 생각한다면 일찍부터 틀에 맞춰서 공부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영어능력을 쌓아야 한다. 풍부한 영어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는 것이 어학우수자 전형을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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