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서울~여수) 증편 요구가 통했다. 전북도는 4일 "오는 4월 20일부터 전라선KTX 상·하행선 운행횟수가 하루 2회씩 늘어난다"고 밝혔다.
증편에 따라 전라선 KTX는 상·하행선이 각각 편도 6회에서 8회로 증편 운행됨으로써 도민들의 교통불편을 덜어주게 됐다.
상행선 증편은 순천역에서 오전 11시27분과 오후 7시40분, 하행선은 용산역에서 오전 7시15분과 오후 3시15분 열차가 출발한다. 전주역 기준으로는 상행선은 오후 12시33분과 8시25분, 하행선은 오전 10시9분과 오후 5시27분 출발 열차가 생긴다.
전북도는 그간 전라선이 경부선이나 호남선보다 좌석 점유율이 높은데 운행횟수는 턱없이 적다고 반발해 왔다.국회 김성주(전주 덕진) 의원이 철도공사의 KTX 운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말과 휴일 KTX 운행 횟수(2월말 기준)는 경부선 154회(73%), 호남선 44회(21%)인데 반해 전라선은 12회(6%)였다. 주중 운행 횟수도 경부선 130회(71%), 호남선 42회(23%)였지만 전라선은 12회(6%)로 조사됐다.
반면 전라선의 좌석 점유율은 다른 노선보다 높았다. 지난 1월 한 달간 노선별로 운행된 KTX 총 좌석수와 승차 인원을 비교한 결과 주말 좌석 점유율은 전라선이 105%였다. 경부선은 92%, 호남선은 68%를 기록했다. 주중 좌석 점유율도 전라선이 84%로 경부선(83%)과 호남선(56%)보다 높았다. 전라선 KTX가 정차하는 8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지난 2011년 3027명에서 지난해에는 4416명으로 46%(138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라선 KTX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도 오후 7시20분으로 경부선(오후 11시30분)과 호남선(오후 9시40분)에 비해 일찍 끊겼다.
전북도, 지역 상공회의소, 정치권 등의 증편운행 요구가 거세지자 철도공사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통했다"면서 "막차 시간 연장도 관철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증편에 따라 전라선 KTX는 상·하행선이 각각 편도 6회에서 8회로 증편 운행됨으로써 도민들의 교통불편을 덜어주게 됐다.
상행선 증편은 순천역에서 오전 11시27분과 오후 7시40분, 하행선은 용산역에서 오전 7시15분과 오후 3시15분 열차가 출발한다. 전주역 기준으로는 상행선은 오후 12시33분과 8시25분, 하행선은 오전 10시9분과 오후 5시27분 출발 열차가 생긴다.
전북도는 그간 전라선이 경부선이나 호남선보다 좌석 점유율이 높은데 운행횟수는 턱없이 적다고 반발해 왔다.국회 김성주(전주 덕진) 의원이 철도공사의 KTX 운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말과 휴일 KTX 운행 횟수(2월말 기준)는 경부선 154회(73%), 호남선 44회(21%)인데 반해 전라선은 12회(6%)였다. 주중 운행 횟수도 경부선 130회(71%), 호남선 42회(23%)였지만 전라선은 12회(6%)로 조사됐다.
반면 전라선의 좌석 점유율은 다른 노선보다 높았다. 지난 1월 한 달간 노선별로 운행된 KTX 총 좌석수와 승차 인원을 비교한 결과 주말 좌석 점유율은 전라선이 105%였다. 경부선은 92%, 호남선은 68%를 기록했다. 주중 좌석 점유율도 전라선이 84%로 경부선(83%)과 호남선(56%)보다 높았다. 전라선 KTX가 정차하는 8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지난 2011년 3027명에서 지난해에는 4416명으로 46%(138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라선 KTX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도 오후 7시20분으로 경부선(오후 11시30분)과 호남선(오후 9시40분)에 비해 일찍 끊겼다.
전북도, 지역 상공회의소, 정치권 등의 증편운행 요구가 거세지자 철도공사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통했다"면서 "막차 시간 연장도 관철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