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강제배정으로 논란이 됐던 광주지역 고교배정방식이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일부 늘리는 방식으로 바뀐다.
광주시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 배정 방식은 선지원과 후지원의 비율, 선지원 방식 등 2013학년도 기본 계획의 틀을 유지하면서 2013학년도 배정 결과에 따른 임의 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지원 방식을 일부 보완했다.
선지원에서 정원의 40%를, 중학교를 기준으로 한 배정가능고교 가운데서 선택하는 후지원에서 60%를 추첨·배정하는 방식은 그대로다. 선지원에서 2개교, 후지원에서 5개교를 선택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단, 후지원에서 우선순위를 없앴고 중학교별 배정가능고교가 많은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1~4개교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럴 경우 선택 가능한 학교가 현재 7개교에서 최대 11개교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14학년도 고입 배정 방식을 확정하기 위해 시의회 의견, 공개토론회, 2차례의 중학교 3학년부장교사와의 협의,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와의 협의,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안을 ‘입학전형관리위원회’와 ‘추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기본계획을 공고한 후 8월14일 구체적인 모집요강을 공고하기 전에 성적 반영 등을 추가 보완할 방침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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