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라는 용어를 붙여서 말하는 ‘군사 보딩스쿨’은 미국 내에 약 25개가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학교 시스템은 『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 책의 주인공인 안재우, 안재연 씨가 지극히 평범했던 국내 고등학교 2학년 중반에 군사 보딩스쿨 중 하나인 ‘Valley Forge Military’ 에서 공부한 후, 단 2년 반 만에 하버드, 듀크, 존스홉킨스, 코넬, 콜롬비아, 다트머스, 터프츠, 뉴욕, 에모리, 카네기멜론, 보스턴칼리지 등 모두 12개 대학에 형제가 합격해서 국내에 크게 알려진 바가 있다. 군사 보딩스쿨을 찾는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의 영향이 큰 편이며, 국내에서는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필자는 다년간 군사 보딩스쿨에 적지 않은 학생들을 보내었지만 지금까지도 후회하는 부모님이나 학생은 없었다.
같은 군사 보딩스쿨이더라도 ‘학업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인성교육 또는 JROTC program에 너무 치중한 교육을 가지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 참고로 Culver Academies, TMI(The Episcopal School of Texas)와 같은 군사 보딩스쿨은 매년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진학률이 높으며(미국 상위권 보딩스쿨의 수준과 비슷), Army and Navy Academy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계열)로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최근 필자를 찾는 학부모님들 중에는 항공유학의 하버드급 대학으로 불리는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의 입학을 위해 자녀들의 중, 고등학교 유학을 항공기 조정 프로그램이 있는 군사 보딩스쿨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저학년(3~8학년) 보딩스쿨로 택하시는 분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군사 보딩스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 간 계급 생활을 통해 통솔력(리더십)을 조기에 개발시킬 수 있으며, 강화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더 키울 수 있다. 둘째, 일반 보딩스쿨보다 식사, 시설, 학습환경(첨단기술, 컬리지크레딧 수강 등)이 좋으며, 상대적으로 비용은 저렴하다. 셋째,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 비율이 낮으며, 인종차별이 없다. 마지막으로 전체 25개의 군사 보딩스쿨 중에는 8개의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기에 여학생들도 입학이 가능하다.
엘유학원
임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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