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우리 몸의 중심축이다. 중심인 만큼 척추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다.
척추는 옆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S자의 곡석을 그리고 있다. 이 곡석은 우리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들어 올리는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과학적, 예술적으로 진화된 것이다. 이렇게 S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는 덕분에 물리적으로 척추 전체는 용수철과 같은 탄성을 가지며, 일직선일 때보다 무려 약 10배는 튼튼하다.
만약 척추뼈가 일직선이라면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모든 동작으로부터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은 골반과 척추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계단을 뛰어 올라갈 때,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 모든 충격은 그대로 머리에 전달되어 뇌세포는 금방 망가질 것이다. 척추의 모양이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이런 때 그 효능을 발휘한다.
근육과 조직을 움직이려면 신경이 뇌의 명령을 전달해야 한다. 신경은 뇌에서부터 나온 척추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있다.
뇌에서부터 나온 신경은 각각의 척추 분절에서 분포하여 각 장기로 연결된다. 이것이 척추의 비틀어짐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각종 내과적 질병들이 생기는 이유다.
척추가 비틀어지게 되면 그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고 각 장기로 보내지는 신호가 제대로 뇌로 전달될 수 없다.
또한 비정상적인 신호를 뇌에 제공하제 된다.
따라서 해당 신경이 조절하는 내장 기능이 나빠진다.
척추의 비틀림은 왜 생기는 걸까?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대로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몸에 맞지 않는 책상에 앉아 있기 위해 몸을 뒤틀고 한쪽 팔로 턱을 괴어 앉는다.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들은 고정된 한 자세로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서 목을 자라처럼 길게 빼고 업무를 한다.
목과 어깨 사이에 전화기를 끼우고 한 손으로는 부지런히 마우스를 움직인다.
업무에 지쳐 집에 들어가면 안락한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한다.
한 손으론 턱을 괴고, 한손으로는 과자를 집어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갖는다.
이런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에 스트레스가 전달되어 근, 골격계 질환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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