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엄마들의 로망 ‘인천국제고등학교’가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공교육의 성공모델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고는 올해 제3기 졸업생 131명 중 서울대 10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6명, 성균관대 27명, 서강대 14명 등 졸업생 대부분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SKY 합격 비율은 34.4%로 전국 공립고 중 1위, 전국 국제고 중 1위이다. 또한 의대 6명, 경찰대 2명, 사관학교 5명, 교육대 3명 등 진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3월부터 6월 사이에 발표되는 해외대학 합격생까지 발표된다면 전국 최고의 공립특목고라고 자부할 만하다. 공교육이 가야할 길 인천국제고가 제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고가 3기 졸업생을 배출하며 공교육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는 데는 나름의 비결이 있다.
천혜의 교육환경에서 전교생 모두가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학풍, 24시간 학생과 동고동락하는 우수한 교사진,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의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한 학교 자체 TF팀 운영, 개별 맞춤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학업 성취 미달이나 학원 폭력이 전무하고 경쟁이 아닌 상생의 교육 풍토가 조성되어 있다.
박경훈 교장은 “이번 입시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집단 지성을 통한 학교 교육력 강화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비리그를 준비하는 국제반 진로 지도, 자연 이공 계열 학생 교육과정 강화, 전국 단위 우수 학생 유치, 사회 배려자 지원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인천 국제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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