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 없는 피부를 위하여

지역내일 2013-03-29

 


아직 꽃샘 추위 때문에 날씨는 차갑지만 햇살의 분위기는 벌써 따뜻한 봄이다. 지루했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 오고 있다. 봄철이 되면 늘어난 일조량만큼 자외선의 양도 같이 늘어나게 된다. 겨울 내내 공들여서 관리해온 맑은 피부에 자외선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광노화가 진행되면 잡티, 주근깨, 기미 등의 색소성 질환을 발생시키고 이러한 질환들이 피부 톤을 얼룩지게 만들어 특히 신경이 쓰인다.
기미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로 여성에게서 생긴다. 이유는 기미가 여성호르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데 임신, 출산 시 기미가 생기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피부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 색소를 증가시켜 자외선을 막으려 하는데 이 때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기미의 예방과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야외에선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기미는 몸의 전신상태가 안 좋을 때 급격히 악화되므로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담배를 멀리하고 물과 비타민A, C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 규칙적인 생활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기미는 자극적인 치료에는 급격히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최근 기미 치료는 반복적으로 약한 치료를 하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기미는 표피형과 진피형이 같이 있는 혼합형이어서 얕은 층과 깊은 층을 동시에 잘 치료해야 한다.
‘기미지우개‘라고 불릴 정도로 기미치료에 효과가 탁월한 레이저토닝(스펙트라 레이저)은 1064nm의 깊은 파장으로 진피층의 색소의 파괴가 가능하여 난치성인 깊고 진한 기미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준다. 부수적으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잔주름 개선, 미백, 모공축소 등의 효과도 함께 보인다. 긴 파장과 짧은 노출시간으로 균일한 레이저 빔을 조사해 피부의 손상 없이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자극이나 통증이 없으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미백 필링이나 비타민C와 미백제제를 침투하는 미백관리 등을 병행하면 더욱 치료가 극대화될 수 있다.
봄볕에 지지 말고 맑은 내 피부를 지켜내자.


케이알의원 유승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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