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 불청객은 황사뿐만이 아니다. 콜록콜록, 훌쩍훌쩍을 달고 사는 우리 아이 감기와 비염. 우스갯소리로 아이들 콧물과 기침 소리로 계절이 바뀐 것을 안다는 엄마도 있다. 단순한 감기나 콧물에도 항생제 처방이 다반사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단순한 감기나 비염 등에는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의약품이 아니라 천연재료를 활용한 면역력 증강제나 감기나 비염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건강보조 제품이 많다. 외국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거나, 살다 온 엄마들은 이미 가정상비약으로 준비해두고, 입소문을 들은 엄마들은 환절기가 되기 전에 미리 미리 챙긴다고 하는 필수 아이템.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감기&비염 상비약
1. Smbucus Original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 올해부터는 홈쇼핑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아이들 면역력을 키워주고 초기 감기증상도 완화해주는 블랙 엘더베리 추출액. 만 2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하루 5~10ml씩 1회 섭취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는 4번까지 먹을 수 있다. 코셔 인증. 미국 nature’s way 120ml 9~10$
*코셔(kosher) 인증이란
‘정결한, 적법한’ 이라는 뜻으로 재료의 사용에서 생산과정, 조리시설, 조리과정 등을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코셔 마크는 곧 안전과 신뢰를 뜻한다.
2. Sinupret Syrup For Kids
아이들 비염 증상을 완화해 주는 시럽. 75년 전통의 독일 기업 바이오노리카 사의 제품으로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제품. 기관지, 호흡,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5가지 허브를 포함하고 있다. 만 2세부터 2~5ml씩 3번 섭취한다. 독일 Bionorica 100ml 16~17$
3. Complete Allergy 4 Kid
눈물,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시럽.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고 증상에 따라 하루 6번까지 섭취가능하다. 다만 음식 두드러기 증상에는 사용할 수 없다. 미국 Hyland’s 118ml 7~8$
4. Umcka Cold Care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는 초기 감기 시럽. 특히 목이 따끔거리고 통증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달콤한 체리 맛으로 2.5~ 5ml까지 하루 3번 섭취한다. 미국 Nature’s Way 120ml 7~8$
5. Xlear Saline Nasal Spray
코 막힘이나 콧물 등 비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스프레이. 자이리톨이 함유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미국 Xlear, 120ml 5~6$
6. Wellness FluGuard
기침, 열, 목이 따끔거릴 때 사용한다. 알약 형태로 물 없이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다. 6시간 간격으로 병뚜껑에 알약을 평평하게 부어서 먹으면 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천연 동종요법 제품. 미국, Source Naturals, 12~13$
*천연동종요법이란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근거하여 질병증상과 유사한 반응을 나타내는 자연물질, 천연 재료를 이용한 치료방법으로 약물에 대한 부작용 등을 없애고 자가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이려는 방법이다.
쉬운 구매 대행부터 시작하기
해외 건강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구매 대행. 예전에는 카페 등에서 공동구매처럼 진행되는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직접 사이트를 운영, 구매와 카드 결제, 배송까지 모두 한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구매 대행 사이트는 너무 많고, 또 개인적인 호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라도 선뜻 추천하기가 어렵다. 또 사이트마다 구매 대행비, 배송료 등이 달라 구매 가격도 천차만별. 따라서 자기에게 맞는 구매 대행 사이트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보다 안전하게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는 체크하는 것이 좋다.
먼저 사이트가 관세청 통관지정업체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관지정업체 번호가 없거나 터무니없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곳은 주의하도록 하자. 또 상품의 현지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 대행비가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않는지, 가격 비교를 해보고 현금결제만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위조품, 구매 대행사기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점유율이 높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보다 저렴하게, 해외직구에 도전하기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는 상품 가격에 구매 대행비가 더해지기 때문에 사이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반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직구는 처음 구매할 때 적용되는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으로 적용되는 할인 등이 많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도전해 볼만 하다. 규모가 크고 유명한 사이트에서도 점차 한국어 서비스나 한국인 통역을 쓰는 추세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도 해외직구를 하고 있다.
해외 직구라고 하면 영어를 잘 몰라서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의외로 쉽게 할 수 있다. 먼저 구매 금액에 따라 3~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이베이츠(www.ebates.com)나 미스터 리베이츠(www.mrrebates.com)에 영문 이름, 영문 주소, 이메일로 가입한다. 다음에는 원하는 쇼핑몰에서 상품을 장바구니 담기(add to cart)를 한 다음 먼저 가입한 이베이츠나 미스터리베이츠 중 적립률이 높은 곳을 선택해서 경유 사이트로 가서 결제를 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정해 놓고 그곳으로 물건이 1차로 배송되도록 결제하면 된다. 배대지는 쇼핑사이트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저렴한 미국 내 배송 대행지로 물건을 보내놓고, 그곳에서 국내로 보내주는 방법이다. 배대지 역시 구매 대행 사이트처럼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며 된다. 건강기능 식품은 한 번에 6개까지만 통관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서 구매해야 한다.
건강 제품 직구 가능한 해외 사이트
아마존(www.amazon.com)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우리 나리의 11번가나 지마켓 같은 오픈 마켓으로 건강 제품뿐만 패션에서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GNC(www.gnc.com)
국내에서도 전문 매장이 있을 정도로 알려진 GNC. 직구를 통해 많게는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드럭스토어(www.drugstore.com)
건강 보조 식품뿐만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갖추고 있다.
아이허브(www.iherb.com)
엄마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한 사이트. 한국어 서비스와 우체국 택배로 한국까지 직배송도 가능하다. 유기농, 친환경제품, 건강보조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 3만 5천여가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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