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집 등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지역내일 2013-03-24
대전시가 유해한 공기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 어린이집 등에 대해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에 나선다. 
시는 실내공기질 취약계층의 아토피 피부염 및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과 유지관리에 대한 환경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지도점검을 통해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들은 적정 실내 공기질을 유지한 반면 법정 규모 이하 시설은 이용자들이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환경오염 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지만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 및 가구 총 400곳을 대상으로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오는 10월말까지 무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료 측정 시설은 소규모 어린이집 181곳, 양로원 7곳, 고아원 12곳 등 200곳과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 200가구다.
측정 항목은 실내 환경 오염물질로 노출 빈도가 높은 포름알데하이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진드기 등 총 9개항목이다.
측정 결과는 실내공기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시설별 오염원 및 오염물질을 파악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 맞춤형 실내 환경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소규모 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등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실내공기질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기질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시설 관리자들의 인식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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