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푸른꿈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오전 10시 40분.
흥덕구 한벌초등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이 아침밥 먹기와 관련된 동영상을 한창 보고 있다. 아이들은 “아~ 맛있겠다.”, “갑자기 밥이 먹고 싶네”라며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느라 정신이 없다. 흥덕보건소 박소라 강사는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흥덕보건소는 올해로 3년째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초등어린이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개의 초등학교(한벌, 개신, 솔밭, 운천, 성화, 분평초등학교) 2∼3학년, 35개 학급 아이들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아침밥 먹기 ▲균형잡힌 식생활 ▲음악줄넘기 등 영양과 운동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벌초등학교 정예원(2학년) 양은 “오늘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꼭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또 김민석(2학년) 군은 “아침밥은 어른들한테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흥덕보건소는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과 관련해 음악줄넘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봉명동에 위치한 푸른꿈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체중감량과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3월 6일부터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4∼6학년 20여명의 학생들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흥겨운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로 센터장은 “아이들이 프로그램 참여 후에 건강관리와 식사조절 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체중이 1∼2kg씩 감소한 아이도 생겼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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