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어고등학교 베트남어과 3학년 전형준 학생이 베트남 최대 신문사 ‘Tuoi Tre’ 2월 17일자에 크게 실렸다.
기사 제목은 ‘베트남, 너는 내 운명’. 한국에 사는 학생의 베트남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대한 내용이다. 평소 베트남 문화동아리 기장으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해오던 전형준 학생은 베트남 신문사에 직접 베트남어로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가 계기가 되어 각종 신문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Tuoi Tre’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 신문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기사에는 ‘충남외국어고등학교’와 ‘베트남어과’가 자세히 소개됐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도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으며 베트남어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기사가 난 후 10, 20대 베트남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털 사이트 ‘kenh14’에서도 연락을 받아 인터뷰를 가졌다. ‘Vnexpress’ 등 다른 여러 신문사에도 기사화됐다. 하루 만에 베트남인 페이스북 친구요청이 5000명을 넘었고 현재는 베트남 친구가 8000명을 넘었다. 또한 페이스북 내에서 ‘소중한 전형준을 위한 모임’이라는 팬클럽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전형준 학생은 페이스북 베트남 친구들을 위해 ‘1일 1문화’ 동영상을 직접 베트남어로 촬영해 김치, 떡볶이와 김밥, 독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베트남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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