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오딧세이-마산 삼계리 국수 카페 ‘숲’

국수와 커피 갤러리의 만남

지역내일 2013-03-23

국수 한 그릇 쯤이야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치우는 국수 마니아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이색 음식점이 3월 23일 오픈한다. 다양하고 맛있는 국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국수 카페 ‘숲’ 내서점이다. 이름난 국수집하면 보통 허름하고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야말로 깔끔하고 모던한 국수집이다.


국수와 커피 갤러리의 만남
‘숲’은 내서읍 삼계본동 숲속 4단지와 5단지 사이 스카이 빌딩에 자리 하고 있다. 국수와 커피 갤러리를 겸한 이색 공간 ‘숲’은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와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을 밀고 가게에 들어서면 높은 파란색 천장과 화이트 벽면, 카페의 은은한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구분을 하자면 오른쪽은 카페 왼쪽은 식사공간인 셈이다. 조명을 받은 화이트 벽면은 깔끔 그 자체다. 조명장식이 비춰지는 벽면 가득 차차 작가의 작품이나 동호회, 아이들의 그림들로 채워지는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네모 반듯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된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다. 식사 전용 좌석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카페와 별개의 공간은 아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다양한 국수 선보여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국수집이야? 카페야?’하는 호기심으로 들어 왔다가 외관만큼 멋스런 분위기에 또 한번 감탄한다. 특히 눈에 띠는 건 창가 두 곳에 길게 늘어뜨린 국수면발 장식이 인상적이다. 전망 탁 트인 창가 좌석에 앉으면 국수 한 그릇 먹고 커피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안쪽에는 테이블을 붙이면 모임하기에 손색이 없는 여유 있는 공간도 있고, 20여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미팅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숲’에서는 다양한 국수를 맛 볼 수 있다. 국내산 최고의 멸치 디포리와 갖가지 신선한 야채로 우려내는 진한 육수와 최고의 면을 사용하는 멸치국수는 개운하다. 새콤 달콤 입맛당기는 비빔국수, 국산 팥을 삶아 만드는 팥 칼국수도 별미로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담백한 들깨 국수, 버섯, 감자 등 야채가 어우러진 야채 칼국수 등의 메뉴도 마련돼 있다.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를 착한 가격에 제공한다.


다양한 모임,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 제공
숲은 쾌적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70여 석의 넓은 공간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로 앞에 숲길을 바라다보여 식사와 커피가 주는 즐거움을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모임을 갖는 데 아주 편리하다.
허동호 사장은 “숲을 찾는 모든 분들이 공간의 멋과 건강한 맛을 모두 즐겼으면 한다”며 “매주 월요일 쉬는 날에는 넓은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장소로 제공하고 싶다”고 전한다. 갤러리, 커피가 있는 국수집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공간이나 다양한 모임장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배려 할 계획이란다.
차 한 잔의 여유와 국수를 즐길 수 있는 ‘숲’. 가족은 물론 주부 모임 장소, 동호인 모임 장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메뉴 : 멸치국수, 팥 칼국수, 비빔국수, 들깨칼국수, 야채칼국수, 아메리카노 등
운영 시간 : 오전10시~저녁 11시
위치 : 내서읍 삼계본동 스카이빌딩101호
쉬는 날 : 매주 월요일
문의 : 055-232-8090
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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