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등 통영프린지 공연 ''길 위에서'' 22~28일

지역내일 2013-03-21

22~28일 동피랑 강구안, 윤이상기념공원 강산에 등 65개팀 공연<사진들>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2013 통영프린지 페스티벌이 “ON THE ROAD(길 위에서)”라는 테마로 22일부터 28일까지 동피랑 벽화마을, 강구안 문화마당, 윤이상기념공원 에서 진행된다.
통영프린지 페스티벌에는 총 65개 공연팀이 참가하며 130여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65개 공연팀 중 강산에와 Achime(아침)을 포함해 서울 소재 라이브클럽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 뮤지션이 총 36개 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중 록밴드와 팝밴드는 23개 팀이며 대부분 어쿠스틱 ‘버스킹’ 편성으로 통영을 찾는다. 여기에 포크를 음악적 기반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13개 팀이다.
또한 보컬그룹 2(팝페라, R&B)팀, 클래식 및 퓨전장르 전문 연주인 6팀, 학생밴드와 아마추어 동호인이 20개 팀이다. 여기에 외국(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시 공연단) 1팀이 특별참가한다.
이번 통영프린지에 참가하는 강산에밴드는 지난 2008년 앨범 수록곡 ‘답’의 뮤직비디오를 통영시의 협조와 후원으로 중앙시장, 해저터널, 강구안 문화마당 등 통영 곳곳을 배경으로 길을 걸으며 노래하는 모습을 촬영했으며, 통영의 매력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당시 음악팬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통영에서 ‘버스킹’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은 강산에의 ‘답’ 뮤직비디오는 2013 통영프린지 테마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전국구급’ 아티스트 크게 증가


뛰어난 음악성과 지명도를 가진 뮤지션들이 그 어느 때의 통영프린지보다 더욱 많이 참여했다.
스페셜스테이지 강산에와 Achime을 비롯해 로켓트리, 원펀치, 하헌진, 회기동단편선, 김목인, 빅베이비드라이버, 강아솔 등 서울 소재 라이브클럽을 넘어 전국적으로 투어를 가지거나 음반을 유통시키는 뛰어난 뮤지션만 해도 10팀이 넘는다. 전년도까지의 통영프린지였다면 ‘스페셜 스테이지’로 분류될 아티스트들이 10여팀이라는 것. 
또한 통영시와 우호결연관계인 UAE(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시 전통춤 공연단도 2013 통영프린지에 참가해 축제의 의의와 양 도시간 교류협력 증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통영프린지는 트위터(@TongyeongFringe)와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팀 안내를 포함한 사전 홍보를 진행, 통영프린지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통영프린지 페이스북은 공연문화에 관심이 많은 통영시민들을 비롯해 통영국제음악제와 인연을 맺어온 자원봉사자들, 음악인들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통영프린지를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한편, 통영프린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프린지 준비와 진행 소식 뿐 아니라 통영의 풍경과 먹거리 등 지역 컨텐츠를 틈틈이 소개하며 통영 홍보사절 노릇도 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여 아티스트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통영프린지’ 브랜드화에 일조하고 있다.
지방의제기구 푸른통영21과 동피랑주민협의회, 통영시청 교통과의 협조와 후원이 이루어져 오는 20일부터‘동피랑까망길’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프린지스트릿”으로 삼는다.
22일부터 28일까지 동피랑 정상(구판장 앞), 동피랑 우체통 앞, (정상부 진입 골목 옆) 민들레그림 앞의 세곳이 2013 통영프린지 동피랑 공연포스트가 된다.
프로 뮤지션의 대거 참여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을 통영이라는 지방소도시에서도 더욱 많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통영프린지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공연문화를 지역에 나누며, 문화의 지방분권화와 지역사회에 공연문화 확산이라는 의의도 있다. 통영 원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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