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함께 하는 ‘키즈맘스쿨’

0∼2세 자녀 둔 엄마들을 위한 충전소

태교, 출산준비, 산후요가, 0세 교육, 유아교육, 부모코칭까지 전 영역 망라

지역내일 2013-03-19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시기별 맞춤 교육을 하는 곳은 많지만, 그 모든 것을 한곳에서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다. 가경동에 위치한 ‘키즈맘스쿨(원장 김예경)’에는 ‘생명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즉, 태교와 출산준비, 산후요가, 모유수유, 영유아 교육프로그램, 초등 방과후교실, 부모교육까지 부모와 아이를 위한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김예경 원장은 “키즈맘스쿨은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영역을 넘나들지만, 특히 0∼2세 영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마들에게 길잡이 되고파” 

김예경 원장은 약 15년 간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출산에 필요한 호흡법, 산전요가, 출산준비, 모유수유 등을 지도했다. 관련 공부를 할수록 김 원장의 관심도 더 넓어지고 엄마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게 됐지만, 병원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 고민 끝에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보이게 된 것이 키즈맘스쿨이다.
키즈맘스쿨에서는 임신 준비부터 태교, 출산교육, 모유수유 지도, 부모코칭, 0∼2세 영유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초중학생을 위한 리더십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들의 고민이 넓어지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태교, 출산교육, 모유수유 등을 지도하다보니 영유아시기에 필요한 베이비마사지, 감각발달놀이, 두뇌발달놀이 등으로 관심이 넓어졌어요. 또 아이를 잘 키우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싶어 부모교육을 공부하게 됐죠. 부모코칭을 하다보니 엄마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심리상담까지 공부했죠.”
김 원장은 “여성들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곳이 사실 거의 없다”며 “선배맘으로서 조언하고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싶어 키즈맘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정의달 5월엔 아빠교육 선보일 예정

현재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임신 20주 이상된 산모들을 위한 ‘학습태교’, 출산 후 2∼12개월 된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후요가’가 있다.
또 생후 3개월부터 15개월 아이들을 위한 ‘오감발달’, 생후 13개월부터 40개월 아이들을 위한 ‘트니트니’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3∼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탐구’시간도 있다.
이외에도 생후 2개월부터 24개월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0세 교육’, 18개월부터 진행되는 ‘수학, 창의’, 초등 4학년 이상부터 진행되는 청소년 리더십 교육 등은 그룹수업으로 이뤄진다. 그룹수업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특강도 진행된다.
가정의달인 5월에는 아빠들을 위한 저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빠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출발점인데, 이런 고민은 일반 아빠들도 마찬가지. 김 원장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아 ‘아빠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 변화해야 아이가 달라진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에게 김 원장은 “준비된 임신을 해야 임신기간도 다른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며 “임신 전 2∼3개월은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되 아빠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또 “출산은 세상에 나올 준비가 된 아기를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병원 위주로 진행되는 출산은 아이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아이를 ‘꺼내는’ 일이 되기 쉽다. 아이가 힘든 과정을 이겨내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출산에 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미 육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에게는 “엄마들이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괜찮아 질 거야’였대요. 긍정적인 부모의 한 마디가 아이들을 지혜롭게 키운 것이죠. 엄마들도 ‘오늘 조금 더 웃었네, 아이를 더 많이 안아줬네’처럼 작고 사소한 것들부터 칭찬하는 거예요. 엄마가 바뀌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변화한답니다.”
오늘도 키즈맘 회원들은 “충전하기 위해” 김예경 원장을 찾는다. 엄마들에게 이곳은 말 그대로 ‘충전소’인 셈. 출산과 육아로 방전된 엄마들이라면 키즈맘스쿨을 눈여겨보자.






문의전화 070-8865-1400
위치안내 가경동 홈플러스 옆 국민은행 2층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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