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암센터, 알코올치료센터, 병원학교 … 정기 강좌참가하면 건강정보 얻어
아파서 병 치료를 위해 찾게 되는 크고 작은 병원들. 병원이 아플 때만 간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 병원에서는 각종 건강 프로그램과 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강좌들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별한 경우를 위한 병원 프로그램도 알아두면 좋다. 건강한 생활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역 의료기관 프로그램들을 알아보았다.
< 전국 12개 지역암센터로 등극 ‘인천지역암센터’
가족 중 암환자 있거나 본인이 암에 걸리지 안았어도 암과 관련한 정보를 얻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천지역암센터에서는 제6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주민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건강생활의 실천을 유도하고자 건강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3월 21일 인천지역암센터 1층 로비에서는 기념식에 앞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누구나 함께 웃는 방법과 기술을 배운다.
인천지역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 더불어 전국 12개 지역 암센터 중 하나다. 수도권 사립대 병원최초로 길병원 암센터가 인천지역암센터로 지정받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398 병상을 갖추고 빠른 진료, 정확한 진단, 최적의 치료로 무장한 첨단 암센터를 열어오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인천지역 암 환자의 절반이 서울로 올라가 치료받는 게 현실. 따라서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환자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치료와 병 예방을 위해 운영된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는 암 치료 연구 외에도 정기적인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또 입원 암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조기 발견하고 중재하기 위한 심리적 지원 시스템을 개발 운영한다. 또 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정신건강 가이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자칫 간과될 수 있는 우울증, 자살 등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문의:032-460-8485
< 아픈 아이들을 위한 학교 ‘사이버학교와 병원학교’
장기 입원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있다. 병원학교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에 출석하지 못해도 그 학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무사히 이수하도록 돕는다.
지난 2월 개학을 앞두고 인천시교육청에서는 ‘2013학년도 병원학교 및 사이버학교 출발’을 알리는 ‘병원학교와 사이버학교 운영계획’에 들어갔다. 사이버 학교는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로부터 지도교사 14명을 위촉했다.
병원학교 및 사이버학교는 장기입원 혹은 장기치료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급위기에 있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업연속성 유지 및 학습권 보장, 개별화된 학습지원, 심리, 정서적 지원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과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어 치료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병원학교는 인천신광초등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한 인하대병원학교 1개교와 사이버학교 초등학교 과정 6학급, 중학교 과정 3학급, 고등학교 과정 3학급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전국병원학교 홈페이지(http://hoscool.ice.go.kr)를 주관해 구축 관리한다. 따라서 전국 병원학교 관계자의 업무 참고와 정보 공유 및 일반국민 대상 홍보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이버학교 지도교사 14명과 함께 3월 새 학기부터 병원학교 및 사이버학교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기자재 사용 방법과 화상강의 노하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문의:홈페이지(http://hoscool.ice.go.kr)
< 무시할 수 없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 ‘인천알코올상담센터’ 활용
기분이 좋아서 한 잔, 우울해서 한 잔. 심심해서 또 한 잔.
술과 뗄 수 없는 생활 속에서 알코올 의존이 늘고 있다면 인천알코올상담센터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인천알코올상담센터에서는 알코올 남용과 폐해를 인식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도록 돕는다. 현재 이곳에서는 ‘절주학교-건강가족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천알코올상담센터는 지난 2011년 9월에 제1기, 2012년 3월에 제2기, 2012년 9월에 제3기 건강가족공동체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알코올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직장인 및 배우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나 이해하기, 공동체 가족 이해하기, 행복해지기’란 주제를 함께 나눈다. 또 단주 또는 절주유지를 통한 음주거절 등의 방법도 배운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인천알코올상담센터는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알코올 의존증을 지닌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효능감은 물론 부부 적응 수준이 상승해 가족 내 긍정적인 변화에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하는 ‘절주학교-건강가족공동체’ 역시 직장인 또는 그 배우자가 대상이다. 절주학교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실시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문의:032-236-9477, 032-749-8131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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