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한정식집의 조건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음식맛과 안락한 분위기,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와 주차하기 쉬운 곳 등일 것이다. 수많은 한정식집이 있는 송파구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찾게 만드는 곳. 바로 한정식 전문점 ‘하늘담’이다.
편안하면서 널찍한 공간
서울시 선정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유명한 이곳은 송파구는 물론 강남 사람들에게 고급스런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난 곳이다.
패밀리레스토랑만큼이나 넓은 공간에는 넓은 홀과 좌식·입식 테이블을 갖춘 룸, 그리고 돌·백일·생신 및 회갑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지하에 위치했다는 생소함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잊어버릴 만큼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럽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미를 물씬 풍기며 곳곳에 놓인 인테리어소품 역시 지극히 한국적이다.
실내인테리어만큼이나 음식 맛에도 주력했다. 천연양념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고, 화려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조리사가 장인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로는 코스정식으로 영화상, 수복상, 하늘상 등이 있고 일품요리로 삼합과 홍어찜, 떡갈비, 궁중잡채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의 정갈하고 깔끔한 요리를 맛보면서 다른 정식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점심특선은 주부들은 물론 인근의 직장인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뉴다.
깔끔한 맛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점심특선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먼저 따뜻한 차가 손님을 맞는다. 둥글레와 결명자, 보리차를 함께 끓였다는 차가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점시특선의 첫 번째는 호박죽과 백김치. 한정식의 애피타이저로 더할 나위 없다.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초절임도 맛이 강하지 않고 맛있어 자꾸 손이 간다.
이어서 겨자로 맛을 낸 냉불고기와 회무침, 잡채, 샐러드, 닭강정이 테이블에 오른다. 커다랗고 새하얀 접시에 멋스럽게 담긴 요리는 보기만 해도 그 맛이 전해지는 듯하다. 이제 요리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즐길 차례. 각각의 요리가 모두 맛이 깔끔하면서도 맛이 뛰어나다. 간이 강하지 않아 누구의 입맛에도 무난히 맞을 듯. 낯선 메뉴인 겨자가 들어간 냉불고기의 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접시를 다 비어갈 때쯤 목살 맥적구이와 코다리 양념구이, 녹두전, 게탕 등이 상에 오른다. 목살 맥적구이는 숯불에 구워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한번 튀겨져 양념된 코다리 양념구이는 철판 위에 올려져 나오는데 바삭하면서도 간이 적당히 배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콩나물과 게의 맛이 조화로운 게탕도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싹.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를 즐길 차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밥과 일곱 가지 반찬이 된장찌개와 함께 상에 차려진다. 고급스러움과 엄마의 손길이 동시에 느껴지는 밥상이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전통차와 과일까지 즐기다보면 여유가 느껴지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사를 마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주차의 편리함도 큰 몫을 차지한다. 파킹타워가 마련되어 있어 이리저리 헤매지 않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 하늘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삼전사거리 부근 한샘인테리어 건너편 현대자동차빌딩 지하1층
(주소) 송파구 백제고분로 224 창대빌딩 B1
주차 : 가능
메뉴 : 점심특선(1인) 1만6500원
영화상(1인) 4만8000원 수복상(1인) 3만6000원 하늘상(1인) 2만5000원
운영 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3시 오후5시~오후10시
문의 : (02)421-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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