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부는 황사엔 코청소가 정답

지역내일 2013-03-18

 


기온이 오르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항상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황사다. 최근 내몽고의 황폐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산업화로 화력 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온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한 짙은 스모그 현상이 연일 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대기 중에 포함된 호흡기에 해로운 발암물질이나 중금속이 황사와 함께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사 먼지 속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리스균이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연쇄상 구군이 포함되어 면역기능이 약한 노약자는 호흡기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서울도 먼지 스모그가 보이는데 북경에서 먼지 스모그로 호흡기 질환자가 20% 늘어난 사실을 고려한다면 코건강이 호흡기 건강의 바로미터임을 고려해야 한다.
황사 경보가 내린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이 필요한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수분을 적당히 섭취하고 보습제와 오일 등을 발라주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코는 온도와 습도를 몸에 맞추면서 먼지나 세균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환경 오염과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잠재된 비염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평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어 이물질을 걸러내는 코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라면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바로 입에서 폐로 들어간다. 코막힘이 있어 평소 입으로 숨을 쉰다면 호흡기에 미세먼지가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건강한 코로 미세먼지를 잘 처리하여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염수로 코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은 전신건강이 외부로 표현되기 때문에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그리고 외부의 찬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되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모과차는 목이 아픈 경우, 생강차는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자주 추위를 느끼는 호흡기 증상에, 유자차나 레몬차처럼 신맛이 나는 차는 면역계를 돕는다.
 만약 호흡기가 약하다면 미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관리를 받는 것이 건강한 봄을 나는데 중요하다.


코모코목동점  신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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