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는 가장 좋은 수학 학습법은?

과외식 1:1 수업, 질문하는 토론식 수업이 열쇠

지역내일 2013-02-18

예비 중학생 자녀를 둔 이수연씨는 요즘 중학교 입학하는 아들의 수학학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에서 2년을 거주하다 초등 4학년에 귀국한 아들은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지만 기초가 부실한 탓인지 수학 성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수연씨는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주려 여기저기 상담을 다니다 보면 마음만 더 불안해진다고 토로한다. 가는 곳마다 ‘중학교 선행을 어디까지 몇 번했느냐’라고 물어보는데, 선행을 거의 하지 않은 아이는 갈 데가 없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수학 비중이 높다보니 수연씨처럼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상당수이다. 대부분의 학원이 최상위권 또는 상위권 학생들 위주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수학의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상위권 위주의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누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단연코 필요하다. 하지만 10여명 내외의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학원 시스템에서 뒤처진 학생들까지 일일이 챙기며 지도하기란 쉽지 않다. 과연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내신과 선행을 동시에 꾸릴 수 있는 학원은 없는 것일까. 대치동에 자리한 ‘수학의 열쇠’ 최영수 원장에게 그 해답을 들어봤다.


원장 직강, 소수정원의 1:1 교육


대치동 도성초등학교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수학의 열쇠’는 초중등 전문 수학학원이다. 대치동 일대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원의 수학강사로 7년여 동안 초중고생을 두루 가르치며 수학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아 고민해온 최영수 원장. 이 세상에 똑같은 아이는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아이들마다 수학실력도 천차만별. 최 원장은 이 점을 감안해 3~4명의 소수 정원을 한 팀으로 1:1 개인별 과외식 수업방식을 도입했다. 소수정예의 1:1 과외식 수업이란 학원의 장점과 과외의 장점을 살린 최적의 학습 시스템을 말한다.


“1:1 과외식 수업에서 4명이 넘어가면 강사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아이들을 다 커버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팀 구성을 4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수의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고 관리하기 위한 저의 특별한 조치입니다.”


‘수학의 열쇠’에선 한 팀인 4명의 진도와 레벨조차 다 다르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어떤 학생은 서술형이 약하고 어떤 학생은 연산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기초부터 다져줘야 하는 것처럼 학습 정도와 성향을 반영해 각각 다른 진도에 따라 과외처럼 세심한 지도를 해야 한다”며 “특히 과외식 수업은 부담 없이 물어보고 충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학생 또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할 수 있다는 게 이 수업의 강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스팀형 수학은 토론식 수업으로 대비


특히 ‘수학의 열쇠’에서는 토론식 수업을 지향한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서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수업방식이다. 곧 선생은 학생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선생이 먼저 수학의 개념과 정의를 말해주기 이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며 스스로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게 한다는 것. 요즘 한창 회자되는 스팀형 수학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냐고 묻자 최 원장은 “수학의 기본기에 충실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꾸준히 기른다면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토론식 수업을 통해 스팀형 수학도 준비할 수 있다”고 피력한다. 다양한 학원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한 최 원장은 “초중고 수학의 흐름도를 완벽하게 꿰고 있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 또한 완벽하게 알려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신과 선행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헬스장에 가면 헬스 코치가 열심히 가르쳐준다. 아무리 오래 다녔고 열심히 들었다고 해도 본인이 운동을 직접 하지 않으면 건강해질 수 없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최 원장은 “최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게 수학 코치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인다.


‘수학의 열쇠’는 학생들이 입학하면 동기부여는 물론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각 학생들마다 앞으로 수학을 어떻게 완전 정복해 나갈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며 장기적인 로드맵을 짠다. 무엇보다 체계적이고 좀 더 계획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이다. 학기 중 내신과 선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 최 원장은 “상위권은 선행을 해 나가면서 시험 기간 2~3주 정도 내신에 바짝 몰입해서 내신 대비는 물론 실력까지 다진다. 중위권은 선행보다 내신에 집중해야 하며, 상위권 학생도 처음 선행을 할 때 너무 진을 빼면 정작 내신에 대비할 때는 힘을 쓸 수 없다”고 조언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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