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은 기본 정도만 하고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하고 싶은데, 형편없는 점수에 초연할 자신이 없어요.”
인터넷 교육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엄마들의 하소연이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지 않으면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내심 신경 쓰인다는 중학교 내신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첫 번째, 내신 공부하면서 국 영 수 심화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중학 내신은 대입까지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그때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은 게 후회된다는 학부모님들이 많았다. 내신 위주로 공부하면서도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과목은 깊이 있게 시켰어야 했다고 털어 놓는 부모님들이 많았는데 내신 공부를 착실히 한 아이들은 고등학교 가서도 크게 성적이 뒤처지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나 지역의 학력 수준에 따라 중학생 때 기본 과목 심화 학습이 되지 않으면 대입 문턱에 고전한다는 것이 엄마들 이야기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실력에 따라 성적 차이가 많이 난다.
두 번째, 내신은 곧 성실성을 보는 것이다.
평소 수업 시간에 집중해 노트 필기만 열심히 해도 내신은 기본적으로 잘 받는다. 중학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내신 관리를 하다 보면 고등학교에 가서도 좋은 내신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중학교 수준의 내신에만 신경 쓰다 보면 고등학교 가서 성적이 갑자기 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심화 학습으로 깊이 있는 실력을 다져두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내신 공부도 과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편협하게 하면 공부 흐름이 깨질 수 있다
전 과목에서 꾸준한 점수대를 유지해야 전반적으로 성적이 상승한다.
예를 들어 수학 공부하느라 국사 공부를 안 했다고 수학 성적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항상 평균 90점대를 유지하던 아이가 국사 공부를 소홀히 해 70~80점대로 떨어지면 안 나온 점수가 자꾸 신경 쓰여 공부 리듬이 깨져 수학 성적까지 떨어질 수 있다. 사회나 과학 과목도 중학생 때 기본 학습이 돼 있어야 고등학생 때 심화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과 과정이든 수능이든 중학생 때 배운 내용이 고등학생 때 다시 나오므로 내신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결국 대입까지 길게 내다보고 아이들의 공부 역량에 따라 내신과 국어 영어 수학 심화학습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플라토 학원 원장 원장 김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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