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은 19세기 말 이제마 선생이 만든 체질구분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 체질을 말합니다. 사상체질에서는 사람이 타고나는 심성(性情)이 4가지 유형이 있고, 이 4종류의 심성이 신체 장부에 영향을 주어 4가지 다른 체질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 체질은 각기 다른 체질 생리, 병리를 가지기 있기 때문에 치료, 약물, 음식 모두 체질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체질 판단을 위해 각각의 체질에 따른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음인 : 체격이 다소 왜소한 편으로 가슴이 빈약하며 엉덩이와 하체는 다소 발달해 있는 편입니다. 성격은 유약하지만 단정하고 진중한 편이며, 몸은 위장이 허약해서 항상 문제가 되는데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건강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소음인이 땀을 많이 흘린다면 몸이 좋지 않은 것이며 건강할 때는 대체로 피부에 땀이 없는 편입니다. 가끔 한숨을 쉬거나 긴장을 할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새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며, 성격적으로는 마음이 유약하여 잘못된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을 어려워 할 수 있습니다.
소양인 : 가슴이나 어깨가 발달한 반면 하체는 상체에 비해 약해 보이는 편입니다.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며, 성격이 강한 편이어서 남들과 잘 다툴 수 있습니다. 비위의 기능은 강하고 신장의 기능은 약하여 소화력은 좋으며, 대변을 잘 본다면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일을 벌이기를 좋아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부족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기가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태음인 : 체격이 비교적 장대하거나 비만인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체형은 허리 주변이 상대적으로 발달해 있고 목주변이 약한 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행동에 위엄이 있고 몸가짐이 바르고 가지런한 편입니다. 폐기능이 다소 약하고 간기능은 강한 편입니다. 태음인이 땀을 흘리면 소음인과는 달리 건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성취하는데 장점이 있는 반면 타인에게 인색하고 자기 것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경향이 있습니다.
태양인 : 태양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사람 수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체형은 목덜미가 발달하고 허리 부위가 약한 편이며, 성격적으로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잘하면서 과단성이 있고 진취적인 경향이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독단적으로 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경희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