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린다거나 다른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어 오늘은 그 중 하나인 급성 요도염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급성요도염이란 여성에서는 급성방광염과 함께 발생하며 대부분 대장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남성에서는 대부분 성교 후에 발생하며 그 원인균에 따라서 크게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점막의 울혈, 부기가 일어나며 고름 분비불이 점막을 덮고 있다가 차츰 궤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 중 임균성 요도염은 잠복기가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개월로 일반적으로 3~10일 정도이다. 다량의 고름 요도분비물과 배뇨통증이 나타나며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미미한 경우도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잠복기는 7~21일 정도이며 요도분비물은 양이 적고 점액성이며 백색을 띠며 없을 때도 있다. 남성에서는 전립선염과 부고환염이 같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진단은 다양한 현미경적 검사나 최근 나온 종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요도염은 요도협착이나 요도내 콘딜로마 요도의 이물 전립샘염 등과 감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요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 부고환염, 전립선염, 항문주위염, 상행성감염에 의한 방광염을 유발시킬 수 있고, 심하면 요도주위고름집 및 요도 협착을 만들 수도 있다.
급성요도염의 대부분은 성교전파성이 대부분이므로 불결한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콘돔의 상용이 예방으로 추천된다. 또한 성 상대자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치료는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에 따라 치료가 다르고, 치료 결과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되거나 뭔가 불편감이 있을 경우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적극적으로 검사 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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