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평 넓은 공간, 국가대표에게 배우는 당구의 모든 것
당구는 대한체육회 가맹종목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중 하나인 스포츠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당구를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스포츠 종목 중에서 1200만이라는 가장 많은 동호인을 가지고 있으며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여대 등에서 대학당구연맹이 창단돼 활동할 만큼 대중화가 됐다.
앞으론 대학도 당구특기생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실제 명지대 등 전국 주요 대학에 당구학과가 속속 개설되고 있을 만큼 당구의 인기 폭도 넓어지고 있다.
스포츠 매너도 배우고 취미와 자기 개발 차원에서 당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국가대표 강사진으로 구성돼 체계적으로 당구를 가르치는 ‘용인당구아카데미’를 찾아가 보았다.
고도의 집중력 기르고, 예의도 익힐 수 있는 고급 스포츠
용인당구아카데미는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에서 당구를 배우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0년 당구 인생을 걸어온 조동주 원장이 당구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 놓은 곳.
25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엔 포켓볼과 3쿠션, 4구 등 18개의 넉넉한 당구대가 배치돼 있어 언제라도 자유롭게 당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당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주부나 직장인, 나이가 드신 어르신이나 학생들까지 당구를 배우고 또 동호회를 꾸려 경기를 하러 오시기도 하죠.”
올림픽 종목 0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만큼 당구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조동주 원장의 설명이다.
당구는 고도의 집중력을 기르고 경기 규칙을 통해 예의도 익힐 수 있는 고급 스포츠다.
그래서 취미로 배우는 이들부터 부부의 여가 선용을 위해, 어르신의 경우 치매예방을 이유로 당구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맹위를 떨친 것도 당구의 저변을 늘린 이유기도 하다.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의 체계적 수업
용인당구아카데미는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체계적인 당구 수업을 받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당구는 초등학생도 배울 수 있을 만큼 접근이 쉬운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실제 저희 학원에 등록된 이들 중 초등 3학년 최연소 학생부터 77세의 최고령 어르신까지 연령 폭도 다양하죠.”
치면 칠수록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는 당구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지만 또한 평생을 쳐도 어려운 만큼 깊이가 있는 스포츠라고 조 원장은 덧붙인다.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을 당해 그만두고 그때부터 당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시작한 당구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거죠. 이후엔 선수로도 활동했고 60명가량을 가르쳐 제자로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조 원장은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당구 묘기를 선보일 만큼 예술당구의 독보적 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정현숙 전 국가대표 선수와 강동궁, 황득희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습시스템은 당구를 배우려는 지도자부터 학생, 동호인 등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연구역인 쾌적한 실내, 넉넉한 당구대 설치로 동호인에게도 인기
“각 지방에서 당구를 배우러 올라오는 학생들이 많아져 올 6월부터는 숙소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나 이곳은 100% 금연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에서 당구에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내는 부모들에게도 안심을 주고 있다.
“요즘은 주부들도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얻고자, 또 취미로 배우려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포켓볼 16개의 공이 제대로 맞아서 흩어지면 그 짜릿한 기분에 엔돌핀이 마구 샘솟는다고들 하시죠.”
당구는 초보라도 3개월이면 재미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이곳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18개의 당구대 설치로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와서 당구를 즐길 수 있다. 단돈 5천원이면 동호인들이 와서 하루 종일 당구를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오는 3월 28일 용인시장배 장애인 당구선수권대회가 이곳 용인당구아카데미에서 열릴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용인당구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강사진 ☞ 이승규(수석강사), 황득희(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동궁(현 국가대표 선수)
* 모집대상 ☞ 당구 특기자 전형 준비생, 당구 강사 및 심판, 지도자 자격을 원하는 사람들
* 강습지도☞ 개인 맞춤형 1:1 레슨, 기본기와 자세교정 카메라를 통한 체계적 강습
* 문의 ☞ 031-28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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